'중국산 저가 공세'...수입 전기버스, 국산차 첫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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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입 전기버스(승합차 포함)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국산 전기버스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전기버스 신규 등록 대수가 국산차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7년 수입 전기버스 등록 대수는 25대로, 국산(74대)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9년부턴 중국산 전기버스가 국내에서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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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시장 과반 이상 점유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수입 전기버스(승합차 포함)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국산 전기버스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국내에서 신규 등록된 전기버스 대수는 2821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입 전기버스가 1528대로 54%를 차지했고, 국산 전기버스는 1293대로 46%를 점유했다. 수입 전기버스 신규 등록 대수가 국산차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7년 수입 전기버스 등록 대수는 25대로, 국산(74대)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9년부턴 중국산 전기버스가 국내에서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2020년 352대, 2021년 497대, 2022년 873대,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1000대를 웃돌았다.
이는 중국산 전기버스의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국내 전기버스는 성능이 뛰어난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주로 쓰지만, 중국산 전기버스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장착한 저가 차량이 대부분이다.
다만 올해부턴 환경부의 보조금 정책이 달라지면서 중국산 전기버스가 계속 고공행진을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환경부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 더 많은 보조금을 주는 배터리 효율계수를 전기 승용차까지 확대하고, 폐배터리 재활용 가치를 판단한 배터리환경성계수를 올해부터 도입했다.
이에 따라 NCM 배터리를 쓴 전기버스는 보조금 수혜를 그대로 받을 수 있는 반면, LFP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버스의 경우 보조금이 예년보다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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