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기다립니다" 인제 자작나무 숲 이색 겨울 풍경

홍성욱 2024. 2. 10. 13: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설 연휴,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가족들과 함께 숲에서 산책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순백의 눈 세상이 펼쳐진 인제 자작나무 숲으로 가보겠습니다. 홍성욱 기자!

[기자]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 숲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자작나무숲은 겨울에 특히 아름답다고요?

[기자]

푸릇푸릇한 여름도, 알록달록한 가을도 아름답지만, 자작나무 숲은 뭐니뭐니해도 겨울입니다.

강원 산간지역 최근 내린 눈으로 온통 새하얀 눈 세상인데요.

하얀 몸통에 곧게 뻗은 자작나무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합니다.

수십만 그루의 자작나무 숲은 지난 1970년대부터 산림청이 조성했습니다.

무려 69만 그루의 자작나무를 심었는데요.

지난 2012년부터 일반에 개방됐고,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지금은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가 됐습니다.

자작나무숲, 원래라면 산불위험 때문에 이달 초부터 오는 4월까지 입산 통제 기간입니다.

하지만 최근 눈이 많이 내려, 산불 걱정을 덜었습니다.

이어 산림청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 음 달 4일까지 부분 개방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눈 덮인 자작나무 숲, 한 번쯤 가보고 싶은데요.

주의 사항은 없을까요?

[기자]

무엇보다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시면 최근 내린 눈으로 바닥이 꽁꽁 얼어있습니다.

이 때문에 등산화와 아이젠 등 안전용품이 필수입니다.

자작나무 숲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1시간 반 정도 눈길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이 때문에 입산 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로 제한됩니다.

안전 장구 외에도 왕복 2~3시간의 산행이 필요한 만큼 체력을 고려해 방문하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자작나무의 꽃말은 '당신을 기다립니다' 라고 합니다.

겨울이 다 지나가기 전에, 전국의 탐방객들을 기다리는 자작나무 숲에 한 번쯤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제 자작나무 숲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촬영기자 : 홍도영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