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투어 피닉스 오픈 2R 공동 14위…‘명물’ 16번홀 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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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9)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880만 달러)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다.
김시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TPC(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특히 홀 주위에 큰 관중석이 설치돼 많은 갤러리가 환호와 야유를 보내는 피닉스오픈의 명물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낸 김시우는 갤러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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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14위 김시우, 공동 선두 그룹과 6타 차
악천후 계속…김성현·임성재 2R 시작도 못해
김시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TPC(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선두 앤드루 노백(미국), 닉 테일러(캐나다)에 6타 뒤진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10번홀(파4) 시작부터 버디를 잡은 뒤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후반 2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으며 순항했다.
특히 홀 주위에 큰 관중석이 설치돼 많은 갤러리가 환호와 야유를 보내는 피닉스오픈의 명물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낸 김시우는 갤러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김시우는 이 홀에서 9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했고, 두 팔을 들어 갤러리 환호에 화답했다. 그는 자신이 버디한 공을 갤러리들에 던져주는 팬 서비스까지 선보였다.
후반 2번홀까지 상승세를 타던 김시우는 3번홀(파5)과 5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아쉬워했다.
올해 피닉스오픈은 악천후로 인해 1라운드를 정상적으로 마치지 못했던 가운데, 2라운드 플레이를 하지 못할 정도로 날씨 상태가 좋지 못했다. 이에 32명은 아예 2라운드를 시작하지도 못할 만큼 경기에 차지를 빚었다. 다음날인 11일에는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안병훈(33)은 3타를 줄이고 2라운드를 마쳐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28위를 기록했지만,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치고 상위권에 자리했던 김성현(26)은 2라운드를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임성재(26) 역시 2라운드를 아예 출발하지 못했다.
이경훈(33)은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이븐파 142타로 공동 78위를 기록, 컷오프 여부를 기다려야 한다.
김주형(22)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경기가 순연돼, 합계 2오버파 공동 102위를 기록하고 있다.
닉 테일러는 이날 1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러 11언더파 60타를 몰아쳐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웠다. 곧바로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1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130타를 기록해 노백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연장전을 치러 패배한 테일러는 지난해 6월 RBC 캐나다오픈 우승 이후 8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4승을 노린다.
피닉스오픈 3연패를 노리는 셰플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하고, 공동 5위에 올라, 대기록 가능성을 키웠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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