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신인상' 문상민 "'해냈다!'는 느낌, 정답 찾아가는 과정"[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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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키에 눈에 띄는 비주얼, 매력적인 목소리까지.
타고난 부분이 많지만, 문상민은 항상 자신에게 느낌표가 아닌 물음표를 띄웠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배우 문상민이다.
2000년생 '용띠 스타'이기도 한 문상민은 올해 본격적인 날갯짓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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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네임'부터 '방과 후 전쟁활동', '슈룹' 등에서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킨 문상민은 '라이징 스타'라는 수식어가 전혀 아깝지 않은 배우다. 이제 당당히 주연 배우로 올라선 문상민은 '좋은 배우'로 향하는 길을 여전히 찾아가고 있다고 했다. 문상민의 더욱 빛날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다.
- 생애 단 한 번뿐인 영광, '2023 AAA' 신인상 수상을 다시 한번 축하한다. 소감이 어떤가.
일단 기분이 좋았다. 신인상은 평생 한 번 받을 수 있는 상이기도 하고, '해냈다!'라는 느낌이 들면서 노력을 보상받는 느낌이었다. 상을 받으러 올라가는 데도 한참 걸렸고, 기분이 너무 좋았다. 큰 무대를 서본 것도 처음이라서 저한테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또 해외에서 상을 받는 게 처음이라서 필리핀에 더 있고 싶었다.
- 수상 이후 기억에 남는 주변 반응이 있는지, 가족들은 수상 소식에 어떤 반응이었나.
저희 어머니 아버지는 생방송을 보시겠다고, 저에게 위버스 앱을 설치하는 방법을 물어보기도 하셨다. 저의 모든 걸 다 챙겨보시고, 정보에 빠삭하시다. 이번 시상식에는 누구누구 오시고, 저보다 라인업을 더 빠삭하게 알고 계시더라. 특히 어머니가 이준호 선배님 팬이라서 너무 좋아하시더라. '멋있지?'라고 계속 물어보셨다.(웃음)
평소에 이영지 씨의 팬이었는데, 눈앞에서 무대를 보는 게 너무 즐겁더라. 1열에서 보게 됐는데 성량이 쩌렁쩌렁하셔서 깜짝 놀랐다. 또 스트레이키즈도 평소에 팬이었기 때문에 무대가 인상 깊었다. 또 같은 테이블에 김영대 형이 있어서 의지가 됐다. 형도 무대를 보는 걸 좋아해서 무대 보면서 함께 웃고 즐겼다. 'AAA' 덕분에 번호도 교환하고, 친해지게 됐다.
-절친한 문가영, 부석순 부승관과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는데.
(문) 가영 누나, (부) 승관이 형과는 원래 알고 있던 사이다. 가영 누나와는 대학교 선후배 사이고, 승관이 형이랑은 함께 배드민턴을 치고 있다. 최근에 함께 동호회를 가입하기도 했다. 휴차 날에는 항상 배드민턴을 치는 것 같다. 일상이 온통 촬영과 배드민턴이다. -누가 더 실력이 좋나? 원래 제가 더 잘 치는 줄 알았는데 형이 배드민턴 예능 프로그램을 하면서 기본기를 배워왔다. 확실히 스텝이 달라지니까 제가 지더라. 근데 주로 복식으로 경기하고 있어서 형의 실력이 늘면 좋은 거다.(웃음) 지면 서로 엄청 탓하고, 원망의 눈빛을 보내기 때문에 시합 전에 서로 탓하지 말자고 약속한다.
-배우 활동의 원동력은?
결과물이 나온 뒤 팬들과 반응과 사랑에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하는 책임감을 느낀다. 그런 의미에서 저에게 가장 큰 원동력은 팬분들의 사랑이다.
-문상민이 정의하는 '좋은 배우'란?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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