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너무 망가졌는데’... 이미 3개월 전에 재계약 제안→아직도 답이 없는 데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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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렝키 데 용이 재계약을 미루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0일(한국 시간) "3개월 전에 바르셀로나의 스포츠 부서가 선수에게 재계약 제안을 했다. 하지만 아직 프렝키 데 용으로부터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가 바라는 것은 데 용이 재계약 의사에 대해서 솔직하게 답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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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프렝키 데 용이 재계약을 미루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0일(한국 시간) “3개월 전에 바르셀로나의 스포츠 부서가 선수에게 재계약 제안을 했다. 하지만 아직 프렝키 데 용으로부터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라고 보도했다.
데 용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딥라잉 플레이메이커 심지어 센터백도 가능한 전천후 미드필더다. 그는 빌드업을 주도하며 전진성도 좋기 때문에 공격의 활로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또한 패싱력도 좋아 전진 패스, 전환 패스도 손쉽게 할 수 있다.
데 리흐트, 반더빅, 타디치, 지예시와 함께 아약스 돌풍을 일으킨 그는 2019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한다. 그는 데뷔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더니 빼놓을 수 없는 핵심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그는 2021/22 시즌이 끝난 후 구단이 그를 타 구단에 팔 생각이었지만 엄청난 충성심을 보여주며 팀에 남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결국 잔류에 성공해 2022/23 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 후에 커리어 하이라고 부를정도의 최고의 활약을 펼친 시즌을 만들었다.
맨유 이적 사가로 인해서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이를 묵묵히 자기가 할 일을 하면서 이적설을 잠재웠고 그가 보여준 충성심으로 바르셀로나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번 시즌 4주장을 맡게 된 그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었다. 시즌 초반에 그는 공격과 수비 모두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MOM을 두 번 차지했고 부상을 자주 당하지 않은 철강왕의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9월에 쓰러졌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9월 25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의 차비 감독은 프렝키 더용이 발목 부상으로 적어도 A매치 휴식기 이후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10월과 11월을 통으로 버린 데 용은 11월 25일(한국 시간)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가진 뒤 현재까지 계속해서 선발 출전하며 답답한 중원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현재 리그 15경기에 출전하며 매 경기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데 용은 아직 바르셀로나와 계약하지 않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FC 바르셀로나는 스포츠 디렉터 데쿠를 통해 그에게 최소 3년 더 계약을 연장할 것을 제안했다. 바르셀로나가 바라는 것은 데 용이 재계약 의사에 대해서 솔직하게 답해주는 것이다.
매체는 “만약, 데 용이 재계약을 한다면, 구단이 원하는 완벽한 방식으로 가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그가 재계약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구단은 다른 제안을 할 것인지 혹은 선수에게 직접 이적 제안을 가지고 오라고 말할 것인지 결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프렝키 데 용의 계약은 2026년에 만료되며, 구단은 2025년까지 재계약 하지 않는다면,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으로 판단하고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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