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오픈 이틀 연속 순연…36홀 마친 김시우 14위로 선전 [PGA]

권준혁 기자 2024. 2. 1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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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출전한 앞서 4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한 김시우(28)가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880만달러)에서도 순항을 이어갔다.

김시우는 설날인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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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에 출전한 김시우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출전한 앞서 4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한 김시우(28)가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880만달러)에서도 순항을 이어갔다.



 



김시우는 설날인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일몰로 인해 출전 선수들이 36홀을 모두 끝내지 못한 가운데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공동 14위를 기록, 1라운드 때와 동일한 자리를 유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날 기상 악화로 인해 다수의 선수들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고, 김시우 역시 이날 오전에 1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렀다. 



 



1라운드 6번 홀부터 시작한 김시우는 지루한 파 행진을 견딘 끝에 아일랜드 그린이 특징인 15번홀(파5)에서 알바트로스성 이글을 낚았다. 두 번째 샷을 홀 약 12cm에 바짝 붙여 가볍게 탭인 이글 퍼트로 홀아웃했다.



 



17번홀(파4)에서는 70cm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지만, 그린 사이드 벙커에 빠진 18번홀(파4)에서 2.8m 파 퍼트가 홀을 외면했다. 결국 1라운드 1~18번홀에서 3언더파 68타 공동 1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잠시 후 계속된 2라운드에서 초반 10번과 11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보기를 바꾼 김시우는 13번홀(파5) 그린 앞 벙커에서 때린 샷을 홀 1.5m 앞으로 보내 추가 버디를 잡아내며 강한 상승세를 탔다.



 



오전에 이글을 낚았던 15번홀(파5)에서 투온 투퍼트 버디를 기록했고, TPC 스코츠데일의 시그니처 홀인 16번홀(파3)에서 9.5m 버디 퍼트를 꽂으며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17번홀(파4) 6.7m 퍼트를 집어넣어 3연속 버디를 완성했다.



 



후반 들어 2번홀(파4) 2.2m 버디를 보탠 김시우는 한때 중간 성적 8언더파 공동 5위를 달렸다. 그러나 3번홀(파5)에서 쓰리퍼트 보기를 한 뒤 5번홀(파4)에선 어프로치 샷이 흔들려 보기를 추가했고, 이후 파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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