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시안컵 우승 실패에 사과 "보답 못해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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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실패한 한국 축구 차세대 간판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강인은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달 동안 아시안컵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선수들, 코치진, 지원스태프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이루지 못해 개인적으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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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실패한 한국 축구 차세대 간판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강인은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달 동안 아시안컵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선수들, 코치진, 지원스태프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이루지 못해 개인적으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적었다.
이어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 주시는 축구 팬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기대와 성원에 이번 아시안컵에서 좋은 결과로써 보답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지난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치른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2로 패한 뒤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조별리그부터 준결승전까지 매 경기 선발로 나선 이강인 바레인과 1차전(3-1 승)에서 멀티골로 맹활약했고, 말레이시아와의 3차전(3-3 무)에서도 프리킥 득점에 성공하는 등 총 3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이강인 등 유럽파의 활약에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전체적인 전략 부재 등으로 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이강인은 "많은 팬 여러분께서 실망하셨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저희 대표팀을 믿고 응원해 주신다면 모두 한 마음 한 팀이 돼 경기장에서 더 발전된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나아가 세계 무대에 경쟁력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소속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헌신적이고 팀의 승리를 위해 한 발짝 더 뛰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PSG로 복귀한 이강인은 오는 11일 예정된 릴과의 홈 경기에는 나서지 않는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릴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은 훈련과 경기에 복귀하고 싶어 하지만, 다음 주까지 휴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상이 있는 건) 아니다. 그의 컨디션은 완벽하다. 그가 태닝하고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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