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씩 '반반결혼' 시부모만 봉양 요구…파혼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맞선으로 만난 남자 친구와 4억씩 '반반 결혼'을 준비하던 중 속물이라는 얘기에 파혼을 결심한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선보고 결혼 중 파혼, 제가 속물이냐?"며 겪은 일을 털어놨다.
이에 A씨가 "너 4억, 나 4억 어차피 같은데 그런 소리 들으면 당연히 별로다"라고 불만을 토로하자, 남자 친구는 "역시 한국 여자는 속물"이라고 반응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맞선으로 만난 남자 친구와 4억씩 '반반 결혼'을 준비하던 중 속물이라는 얘기에 파혼을 결심한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선보고 결혼 중 파혼, 제가 속물이냐?"며 겪은 일을 털어놨다.
그는 "저는 27살, 남자 친구는 30살이다. 선봐서 만났다. 남자 친구의 외삼촌과 우리 엄마 친구분이 아는 사이라 서로 이야기하다 상황이 비슷해 잘 맞을 것 같다면서 소개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로 정말 모든 게 비등비등했다. 학교부터 직장까지 비슷했다. 서로 누가 잘났네, 마네 할 건 없었다"며 "만난 지 10개월 만에 결혼 준비 중이었고 우리 집에서 4억, 남자 친구 집에서 4억하기로 했다. 현금 8억원에 대출 4억원 정도 되는 곳에 들어가서 살려고 알아보고 있었다"고 적었다.
그러자 시댁에서 "우리 돈 가져가는데 나중에 (우리) 모시고 사는 거 확인받아야 한다"고 여러 번 말했다고 한다. 이 발언이 거슬렸던 A씨는 "저희 부모님도 모실까요?"라고 받아쳤다.
이후 A씨는 남자 친구를 통해서 "너무 당돌한 며느리라 부담스럽다. 좀 생각해 보고 싶다"는 시어머니의 솔직한 심정을 전해 들었다.
이에 A씨가 "너 4억, 나 4억 어차피 같은데 그런 소리 들으면 당연히 별로다"라고 불만을 토로하자, 남자 친구는 "역시 한국 여자는 속물"이라고 반응했다.
참다못한 A씨는 남자 친구에게 "식장을 잡았냐, 상견례를 했냐. 어차피 진척된 거 하나 없으니 그냥 헤어지자"고 말했다. A씨는 "진짜 짜증 난다. 내 10개월…. 근데 뭐 아직 어리니까 그냥 파혼하겠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없는 집에서 4억 해오려니 힘들었나 보다", "초장에 며느리 기선제압 하려다가 아들 파혼시켰네" 등 댓글을 남겼다.
sb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홍준표 "이재명에 징역 1년 때린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켜" 극찬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부른 직원 "다 못 읽으셨죠? 선물"…20년 후 반전
- "제일 큰 존재"…'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막둥이 딸 최초 공개
- "울고 있는 내 모습이"…슈, 또 눈물 뒤범벅 오열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
- 배다해, ♥이장원과 결혼 3주년 자축 "지금처럼만 지내자 여보" [N샷]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