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끼는 루이스 엔리케…PSG, 강제 휴가 부여→챔스 16강 앞두고 복귀

김종국 기자 2024. 2. 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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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아시안컵 출전 이후 복귀한 이강인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PSG는 1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릴을 상대로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21라운드를 치른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릴과의 경기를 앞두고 이강인의 결장을 예고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릴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은 의무적인 휴가를 보내고 있다. 이강인은 훈련과 경기에 복귀하고 싶어하지만 다음 주까지 휴가를 보내야 한다. 이강인은 아시안컵에서 너무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이강인의 복귀 날짜는 정해져 있다.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이강인은 충분한 휴식을 가졌기 때문에 다음주에 좋은 컨디션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옹즈 등 다수의 프랑스 현지 매체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재충전을 위해 PSG 선수에게 휴가를 줬다'며 '일부 클럽들은 아시안컵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 이후 복귀한 선수들이 팀에 합류한 직후부터 출전 명단에 포함시킨 반면 PSG는 다른 행동을 하기로 결정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 이후 복귀한 PSG의 하키미가 휴식 이후 팀 훈련에 합류한 가운데 이제 이강인이 코치진의 허가를 받을 차례'라고 전했다. 또한 '이강인은 아시안컵 일정을 마친 후 동료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에 있었지만 성급하게 복귀하지 않을 것이다. 이강인은 릴전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지난 8일 PSG가 브레스트를 상대로 치른 쿠프 드 프랑스 16강전을 경기장에서 지켜보며 동료들을 응원했다. 이강인은 릴과의 프랑스 리그1 21라운드를 결장한 이후 오는 15일 열리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팀에 복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PSG에 대규모 지원군이 도착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한 하키미와 아시안컵에 출전한 이강인이 PSG에 복귀했다'며 'PSG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앞서 브레스트와의 쿠프 드 프랑스 경기에 이어 릴을 상대로 프랑스 리그1 21라운드를 치른다. 이강인이 릴과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는 출전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아시안컵을 치른 후 PSG에 복귀한 이강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한달동안 아시안컵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선수들, 코칭 스텝들, 지원 스텝들 함께 열심히 노력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이루지 못해 개인적으로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팬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기대와 성원에 이번 아시안컵에서 좋은 결과로서 보답드리고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많은 축구 팬여러분들께서 실망 하셨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저희 대표팀을 믿고 응원해주신다면 저희는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의 구성원으로서 모두 한 마음 한 팀이 되어 경기장에서 더 발전된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나아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소속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헌신적이고 팀의 승리를 위해 한발짝 더 뛰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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