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바이코리아' 행진… 현대차·삼성그룹주 집중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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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이 국내 증시로 몰리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들이 코스피 종목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외국인이 집중 매수한 종목들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로 꼽히는 대표적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인 자동차 관련주, 금융주들로 이뤄졌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는 현대차로 이 기간 982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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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이 이달 들어 8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한 규모는 3조496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만 하더라도 2조9442억원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지난해 11월 2조9522억원을 순매수하면서 매수 우위로 포지션을 전환했다. 12월에는 3조674억원을 순매수한 뒤 정부가 증시 부양책을 추진하기 시작한 지난달 3조4828억원을 사들였다.
최근 외국인이 집중 매수한 종목들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로 꼽히는 대표적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인 자동차 관련주, 금융주들로 이뤄졌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는 현대차로 이 기간 982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 뒤를 이어 기아(5871억원) KB금융(1791억원) SK스퀘어(1139억원) KT(611억원)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정부의 정책 수혜주로 꼽혀 단기 자금이 몰린 종목을 제외하면 외국인은 삼성그룹주를 대거 사들였다. 같은 기간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5870억원 사들이며 현대차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순매수 규모를 기록했다.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각각 2290억원, 118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5일 경영권 불법 승계 사건에 대해 1심에서 무죄를 받으면서 사법 리스크 완화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재판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섬에 따라 향후 이 회장이 적극적 경영 참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주주환원정책 강화, 인수합병(M&A), 신규투자 확대 등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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