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프해진 삼성생명의 수비, 결과는 3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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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더 터프하게 공수에 임하고 있다.
용인 삼성생명은 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를 67-64로 꺾었다.
그렇기 때문에,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착하다. 그러나 경기장 내에서 착하면 안 된다. 강하게 싸우면서 상대를 괴롭혀야 한다"라는 말을 남겼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터프한 수비는 이어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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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더 터프하게 공수에 임하고 있다. 그 결과, 3연승에 성공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를 67-64로 꺾었다. 해당 경기 승리로 3연승에 성공.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전했다. 그럼에도 3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비록 플레이오프에서는 부산 BNK 썸에 패했지만, 충분한 경쟁력을 선보였다.
어린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거기에 배혜윤(183cm, C)이라는 확실한 베테랑이 중심을 잡아준다. 삼성생명의 에너지는 다른 팀들을 힘들게 한다.
그러나 어린 선수들이 많은 만큼 약점도 존재했다. 투지는 있었으나, 몸 싸움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착하다. 그러나 경기장 내에서 착하면 안 된다. 강하게 싸우면서 상대를 괴롭혀야 한다”라는 말을 남겼다.
실제로 몸싸움에서의 요령이 부족한 삼성생명은 몸싸움이 강한 팀들을 만나 고전했다. 인천 신한은행과 아산 우리은행이 대표적인 케이스.
하지만 최근 삼성생명의 어린 선수들은 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더 강하게 상대와 싸우고 있다. 이주연(171cm, G)이 앞선에서 최선을 다한다. 이해란(181cm, F), 신이슬(170cm, G), 조수아(170cm, G), 강유림(175cm, F)도 더 적극적으로 몸싸움에 임하고 있다.
그 결과는 달콤했다. 시즌 내내 고전하던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연달아 꺾으며 2연승에 성공했다.
3연승의 목전에서 만난 팀은 BNK. 비록 팀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여전히 힘과 높이가 있는 팀. BNK를 꺾기 위해서는 골밑 싸움에서 밀리면 안된다.
이에 임근배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상대가 연패 중이다. 강하게 나설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밀리면 안 된다. 정신적으로 승리해야 한다”라며 “원래는 선수들이 수비를 얌전하게 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고 그 부분을 더 강조했다. 정상적인 범위 안에서 강한 수비를 해야 한다. 그게 잘 되면서 최근 분위기가 좋다”라는 말을 남겼다.
실제로 삼성생명 선수들은 BNK와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궂은일의 대표적이라고 볼 수 있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았다. 특히 전반에만 7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BNK는 미스 매치를 만들어 삼성생명의 공격을 제어하려고 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가드들은 이를 버텼다. 그러자 진안(183cm, C)과 김한별(178cm, G)이 골밑, 좋은 곳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고 외곽 득점에 의존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터프한 수비는 이어지지 못했다. 전반전 게속 당했던 미드-레인지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 3쿼터 진안에게 너무 많은 득점을 허용했고 우위까지 내줬다.
위기를 맞이한 삼성생명이다. 4쿼터 초반 상대의 에너지에 밀리며 연속 실점했고 점수 차는 벌어졌다.
흐름을 바꾸기 위해서 높은 위치서부터 압박했다. 그리고 적극적인 도움 수비로 상대를 괴롭혔다. 특히 경기 종료 3분 24초 전에는 상대의 5초 바이얼레이션까지 이끌었다. 강한 강도의 수비를 유지하며 추격을 시도했다.
연속 수비 이후에 연속 득점이 나왔다. 경기 종료 2분 29초 전 강유림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삼성생명이다. 터프한 수비 이후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강한 몸싸움에 이은 수비가 빛났던 시점이다.
위기도 있었다. 그러나 경기 마지막 순간까지도 강한 강도로 상대를 압박했고 이는 실책으로 연결됐다. 강한 수비를 앞세워 BNK를 제압한 삼성생명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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