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가족과 나들이..."전통문화 체험해요"

안동준 2024. 2. 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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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날을 맞아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함께 명절 즐기고 계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설 분위기에 맞게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에 사람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북촌 문화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많은가요?

[기자]

네, 이곳에는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일찍부터 나들이에 나선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설날을 맞아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아이들도 눈에 띕니다.

이곳 북촌 문화센터는 도심 한복판에 있는 근대 한옥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지난 2002년에 개장한 이래로 우리 전통문화 체험과 외국인을 상대로 한 관광교육의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설 명절을 맞아 민속놀이를 체험해볼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특히 한국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죠.

팽이치기에 사용하는 팽이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활동이 진행되는데요.

원뿔 모양으로 깎아 만든 팽이에 고운 단청 물감으로 전통 문양을 그려 넣는 체험도 해볼 수 있습니다.

팽이 외에도 번영을 상징하는 물고기 모양 윷이나 색동천과 모래자갈로 공깃돌도 직접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민속놀이 도구를 만들어봤다면 직접 즐겨봐야겠죠.

문화센터 한쪽에 마련된 놀이마당에서는 직접 만든 윷과 팽이 등을 통해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차례 준비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날씨도 조금 풀린 만큼, 온 가족이 함께 나오셔서 아이들과 함께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해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북촌 문화센터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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