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 작년 부진한 성적표…올해 개선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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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아스팔트 제조 전문기업 한국석유공업이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회사 측은 리사이클 사업 등 신사업을 통해 올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국석유공업은 신규 사업인 리사이클 제품 'DMAc(디메틸아세트아미드)' 생산을 위해 지난해 11월 생산 설비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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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Ac' 설비 연내 완공 목표…신사업 본격화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산업용 아스팔트 제조 전문기업 한국석유공업이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회사 측은 리사이클 사업 등 신사업을 통해 올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한국석유공업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792억원, 1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약 15.6% 줄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약 138억원을 기록해 25.5% 증가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1724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4분기와 비교해 각각 6.1%, 35.2%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실적과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전방 산업의 부진 여파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면서 "다만 순이익은 투자활동 성과 및 해외 계열사 처분으로 인한 법인세 감소 영향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업은 신규 사업인 리사이클 제품 'DMAc(디메틸아세트아미드)' 생산을 위해 지난해 11월 생산 설비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1차 리사이클 사업에 이은 2차 투자의 성격으로, 회사는 연내 해당 설비를 완공해 국내 유일의 ‘DMAc’ 제조사로서 원료의 공급 안정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 기존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규 아이템 개발을 위한 기술 및 연구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리사이클 사업 뿐만 아니라 충북 옥천에 새롭게 조성하는 총 300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 투자로 노후화된 기존 설비를 신규 설비로 교체해 생산 효율화 및 품질 향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석유공업 관계자는 "한국석유공업은 한발 앞선 기술 개발과 시장 선도를 통해 60년 역사를 지속해 온 기업"이라며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꾸준한 외형 성장을 거듭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석유공업은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한국석유공업이 제시한 올해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7722억, 영업이익 222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4%,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수치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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