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감소에도 근로소득세는 '쑥'…10년새 최대 비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세수가 전체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직장인이 내는 근로소득세 수입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실적 악화, 부동산 경기 하강 등으로 △법인세(-23조2000억원), 양도소득세(-14조7000억원), 부가가치세(-7조9000억원), 교통에너지환경세(-3000억원) 등의 수입이 모두 줄어든 가운데 근로소득세만 세수가 늘어난 까닭이다.
지난해에는 취업자 수가 늘고 임금이 오르면서 근로소득세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총국세 중 근로소득세 비중 17.2%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지난해 세수가 전체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직장인이 내는 근로소득세 수입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전체 세수에서 차지한 비중은 최근 10년 새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소득세 수입은 59조1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조7000억원(3.0%) 증가했다.
지난해 근로소득세가 총국세(344조100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14.5%에서 지난해 17.2%로 상승했다. 2013년 이후 10년간 가장 높은 비중이다.
기업 실적 악화, 부동산 경기 하강 등으로 △법인세(-23조2000억원), 양도소득세(-14조7000억원), 부가가치세(-7조9000억원), 교통에너지환경세(-3000억원) 등의 수입이 모두 줄어든 가운데 근로소득세만 세수가 늘어난 까닭이다.
근로소득세란 근로를 제공한 대가로 얻은 소득에 대해 부과하는 조세다. 근로자가 월급·상여금 등 급여를 받을 때 원천징수 된다.
지난해에는 취업자 수가 늘고 임금이 오르면서 근로소득세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취업자 수는 2841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32만7000명 증가했다. 이중 상용근로자 수는 1569만2000명에서 1617만명으로 증가했고, 임금은 월평균 410만원에서 지난해(1∼10월) 419만원으로 높아졌다.
최근 10년 동안 근로소득세 수입은 취업자 수 증가, 명목 임금 상승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근로소득세 수입은 2013년 22조원에서 2016년 31조원을 기록하면서 30조원대를 돌파했다. 이후 2020년 40조9000억원, 2022년 57조4000억원으로 증가세다.
전체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10.9%에서 2016년 12.8%, 2020년 14.3% 등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ir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