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이스라엘 신용등급 A1→A2로 강등..."하마스 전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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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사 무디스가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에 따른 정치·재정적 리스크를 이유로 들었다.
무디스가 이스라엘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무디스 이스라엘의 신용등급은 A1에서 A2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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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에 따른 정치·재정적 리스크를 이유로 들었다. 무디스가 이스라엘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무디스 이스라엘의 신용등급은 A1에서 A2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A2는 무디스의 국가 신용등급 분류 21개 중 6번째로 높은 단계로, 폴란드와 칠레 등이 해당 등급을 부여 받았다.
아울러 무디스는 이스라엘의 부채 전망도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긴장고조 등을 이유로 '부정적' 수준으로 낮췄다.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전쟁에 대규모 예비군을 동원하고, 자금을 쓰는 상황이 국가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무디스는 분쟁 영향으로 정치적 리스크가 커지고, 이 같은 문제가 재정 능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2023∼2025년 전쟁 비용을 690억 달러(약 92조원)로 추정하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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