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했으면 은퇴하겠다”던 박유천, 日서 팬미팅…‘46만원’ 디너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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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은퇴를 선언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7)이 기어코 일본 팬들을 만났다.
박유천은 지난 9일 일본 도쿄에서 20주년 기념 팬미팅 '리버스'(Re.birth)를 개최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 박유천 행사 후기와 사진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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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은퇴를 선언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7)이 기어코 일본 팬들을 만났다.
박유천은 지난 9일 일본 도쿄에서 20주년 기념 팬미팅 ‘리버스’(Re.birth)를 개최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 박유천 행사 후기와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 따르면 박유천은 흰색 재킷에 검은색 정장바지를 입고 등장해 팬들을 향해 손으로 하트를 그리는 등 밝은 모습을 보였다.
국내 연예계에서 퇴출 당한 것이나 다름 없는 박유천이 일본 팬들과 만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팬미팅 가격이 약 2만3000엔(환화 약 21만 원), 디너쇼 가격이 5만엔(한화 약46만 원)의 고가라는 사실이 알려져 또 하나의 논란을 불렀다.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유천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처음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박유천은 기자회견을 통해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만약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박유천은 마약 투약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하고 연예계 은퇴 의사를 밝혔으나 이후 꾸준히 은퇴 번복 의사를 비춰왔다.
이에 더해 지난해 12월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오른 것이 알려져 더욱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 상황. 박유천은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 4억900만 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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