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연결 없이 AI 이용'…온디바이스 AI 확산

김주영 2024. 2. 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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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 AI 기술이 우리 일상 곳곳에 자리 잡으면서 상용화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특히 기기 자체에 AI 기능이 탑재된 '온디바이스 AI'가 업계의 기술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첨단 기술이 가전·IT 시장의 새로운 수요를 이끌어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가전, IT 업계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말은 인공지능, AI입니다.

그 중에서도 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바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가 새로운 기술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먼저 삼성전자는 최근 AI가 장착된 갤럭시 신작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AI폰 시대를 열었습니다.

인터넷 연결 없이도 실시간 통역 등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내 사전 판매기간에만 121만대가 팔리는 등 흥행하고 있고, 경쟁사인 애플과 샤오미, 화웨이 등도 뒤따라 AI폰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노트북에도 AI가 적용됐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 초 나란히 AI 노트북을 내놨는데, 기기 자체에서 정보를 처리할 수 있어 보안성과 작업 속도가 높고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업계는 온디바이스 AI 제품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시장 불황을 돌파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이제 가전시장은 어느 정도 포화됐다고 볼 수 있거든요. 새로운 첨단 기술로 업그레이드 된다면 소비자들의 반향과 수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AI가 가전과 IT 영역에 폭넓게 확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온디바이스 AI 시장은 연평균 20%씩 성장해 2032년에는 700억 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온디바이스AI #AI폰 #AI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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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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