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준 의원 “코레일, 설 승차권 예매시 시각장애인 배려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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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승차권 발매를 위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일부 온라인 예매 사이트가 웹 표준을 지키지 않아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서울 강남병, 국토교통위)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설 승차권 예매 PC 홈페이지의 사전예매 공지사항은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로 작성되어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전예매에 정작 시각장애인은 정보를 읽을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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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로 변환해 들을 수 없어
10일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서울 강남병, 국토교통위)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설 승차권 예매 PC 홈페이지의 사전예매 공지사항은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로 작성되어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전예매에 정작 시각장애인은 정보를 읽을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각장애인은 화면낭독 기술을 활용해 화면 속 정보가 텍스트로 작성되어 있으면 이를 소리로 변환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하지만 대체 텍스트가 누락된 이미지로 정보가 작성되어 있으면 화면낭독 기술을 적용할 수 없어 정보를 인지하지 못한다. 이에 방송통신표준심의회에서는 장애인도 웹 콘텐츠에 충분히 접근할 수 있도록 대체 텍스트 입력 등 웹 접근성 지침 준수를 권고하고 있다.
유 의원실은 “2024년 설 승차권 예매 홈페이지의 경우 모바일 홈페이지에는 공지사항 이미지와 함께 대체 텍스트가 입력돼 있지만 PC 홈페이지에는 이미지만 올라와 있을뿐 대체텍스트가 없었다”며 “뿐만 아니라 작년 하반기 기준 코레일의 모든 공지사항(109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9건(54%)에는 대체 텍스트가 누락된 점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경준 의원은 “시각장애인 등 장애인의 승차권 사전 예매 비율 확대는 잘한 일이지만 정작 시각장애인이 예매사이트의 공지사항을 읽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라며 “앞으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모두가 동등하게 철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홈페이지의 웹 접근성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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