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신예 요리사들… 세계 요리대회 챔피언 자리 올랐다

신정훈 기자 2024. 2. 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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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A 세계요리올림픽 대회에서 챔피언 등극 후 기념촬영하는 '파이스월드'팀/파이스월드팀

충북의 대학생과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요리팀이 세계 3대 요리대회로 꼽히는 ‘2024 IKA독일세계요리올림픽’에서 챔피언에 등극했다.

10일 지역 요리업계에 따르면 박해림(22·충청대), 이상혁(20·충북고), 김현진(20·서원고), 임우빈(19·서원고), 김서진(19·봉명고)으로 구성된 요리팀 ‘파이스월드’는 지난 2∼7일(현지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KIA 세계요리올림픽에 참가해 지역 종목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67개국 1800명의 요리사가 참가했다. 파이스월드 팀이 참가한 지역 종목에서는 루마니아, 스위스, 중국, 영국, 이탈리아 등 14개국 24개 팀이 참가해 요리 솜씨를 겨뤘다.

파이스월드 팀은 치열한 각축 끝에 금메달을 딴 5개 팀 중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올림픽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충북에서 난 사과와 딸기, 돼지고기는 물론, 청정한 제주에서 잡힌 문어와 연어, 감귤 등을 음식재료로 핑거푸드, 디저트, 샐러드, 쿠키 등 31개 요리를 선보였다.

4년마다 열려 ‘요리 올림픽’으로 불리는 독일세계요리올림픽은 1900년부터 시작된 유서 깊은 요리대회이다.

특히 세계조리사회연맹(WACS) 주관 요리대회 중 규모가 가장 커 룩셈부르크세계요리월드컵, FHA컬리너리챌린지와 함께 세계 3대 요리대회로 꼽힌다.

대회는 국가대표, 주니어국가대표, 지역, 케이터링 등으로 나눠 최고의 요리사를 뽑는다.

이 대회에서 한국 요리사가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2016년 이후 두 번째로 알려졌다.

파이스월드의 팀장을 맡은 박해림씨는 “세계 셰프들의 꿈의 무대에서 1위를 차지해 매우 기쁘다”면서 “세계적인 요리사로 성장해 한국 음식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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