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양당, '박빙 예상'...개혁신당 4%·이낙연 신당 3%
[앵커]
YTN이 총선을 앞두고 실시하는 정기 여론조사 결과를 전해드리는 '민심을 읽다' 시간입니다.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뽑겠다는 유권자가 각각 36%로 같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행 준연동형제로 비례대표를 뽑을 경우에도 양당 득표율이 비슷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먼저, 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YTN은 전국 유권자 천1명에게 오는 4월 총선 때 지역구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표를 줄지 물었습니다.
국민의힘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36%.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답변도 36%로 같았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은 4%, 이낙연 전 대표와 민주당 탈당파가 주축인 새로운 미래는 3%였습니다.
지금과 같은 준연동형 선거제로 비례대표를 뽑게 되면 어느 정당에 투표할지 물었습니다.
국민의힘이 창당 준비에 착수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32%, 민주당이 준비하고 있는 통합형 비례정당은 29%로 조사됐습니다.
개혁신당 6%, 이낙연 신당 4%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선거법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거대 양당이 위성정당 창당으로 비례대표 선거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
지역구에서 국민의힘을 찍겠다는 유권자 가운데 85%는 위성정당에 표를 주겠다고 했고, 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 중에선 75%가 민주당 계열 비례정당을 찍겠다고 했습니다.
정당 명부 투표에서 민주당 지지층 이탈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
이번 총선의 성격을 놓고는 야당에 더 힘을 실어주는 선거라는, 이른바 '정권 견제론'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권자 36%는 민주당이 더 많은 의석을 가져갈 거라고 내다봤고, 20%는 국민의힘이 더 많이 이길 거라고 예측했습니다.
양당이 비슷할 거란 응답자는 27%였습니다.
YTN 김대겸입니다.
<YTN 정기 여론조사 '민심을 읽다'>
- 조사의뢰 : YTN
- 조사기관 : 엠브레인퍼블릭
- 조사일시 : 2024년 2월 6일~7일(2일간)
-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
-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 피조사자 선정 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
- 응답률 : 11.7%(무선 100%)
- 오차 보정 방법 :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p
-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촬영기자 : 이상은 박재상
영상편집 : 전주영
그래픽 : 박유동 김효진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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