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60] 북강서갑 서병수·전재수 '현역끼리 빅매치'

박채오 기자 2024. 2. 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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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이 6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부산지역의 총선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현역 대 현역이 맞붙는 등 전국적인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전재수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서 의원의 지역구 이동을 '개인의 욕심'으로 규정하는 등 벌써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전략공천' 이야기도 흘러나오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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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현역 3명 외 원외인사 단수추천 잇따라…선거운동 선점
서병수 국민의힘 부산진갑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전략 요충지 중 한 곳인 북구강서구갑에 출마해 달라는 당의 요청을 받아 들이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4.2.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4월 총선이 6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부산지역의 총선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현역 대 현역이 맞붙는 등 전국적인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선거구획정이 결정되지 않은 점과 거대 양당의 전략공천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우선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부산 북강서갑은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부산진갑)이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현역 대 현역'이라는 빅매치가 성사됐다.

서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벨트라 불리는 북강서갑으로 출전하라는 당의 요구를 받았다. 나라와 당을 위하는 일이라면 그게 무엇이든 제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고 북강서갑 출마를 확정 지었다.

이에 전재수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서 의원의 지역구 이동을 '개인의 욕심'으로 규정하는 등 벌써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또 현재 선거구획정위원회에 넘겨진 잠정 합의안이 통과될 경우 남구에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남갑)과 박재호 민주당 의원(남을)이 맞붙게 된다.

현행 선거법상 출마 선거구 밖에서 기호나 이름이 적힌 유세 복장을 착용하면 불법이기 때문에 두 의원은 옷을 갈아입고 명함도 바꿔가면서도 남구 전체 지역을 누비고 있다.

이들 지역구 외에는 민주당에서 선제적으로 후보를 뽑아 선거운동을 선점하고 있다.

최근 원외인사 중 단수공천을 받은 후보는 부산진갑(서은숙), 동래(박성현), 기장(최택용), 서동(최형욱), 해운대갑(홍순헌), 부산진을(이현), 북강서을(변성완) 등 7명이다. 이 외에도 최인호 민주당 의원 역시 원내인사로 단수 공천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들 지역구에서는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적게는 3명에서 많게는 9명까지 몰리면서 치열한 경선이 예고된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전략공천' 이야기도 흘러나오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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