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케치' 박소라·황정혜 "NG영상 딱히 없어...대사 실수도 살리는 편" [인터뷰③]

김현서 2024. 2. 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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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케미로 늘 대본 존재 여부를 의심받는다는 '쉬케치'.

'쉬케치'에서 감초 캐릭터로 활약하고 있는 개그맨 임우일에 대해 박소라와 황정혜는 "우리끼리는 코요테 체제라고 한다. 임우일 선배가 거의 객원 멤버다. 구독자 분들도 그 분이 출연하는 거에 거부감이 없으니까 객원 멤버로 계속 함께 하고 있다. 그리고 저희 영상을 촬영하실 때 준비를 정말 열심히 해오신다"며 "사실 알게 모르게 저희가 그 분의 캐릭터를 정착시켜드리지 않았나 싶다. 물론 선배도 잘 해주셨지만 저희도 약간 도움을 드린 것 같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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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②에 이어서 계속...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남다른 케미로 늘 대본 존재 여부를 의심받는다는 '쉬케치'. 영상으로 대본까지 공개했지만 여전히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고 설명한 두 사람은 "대본에 추임새까지 넣어서 작성하고 있다. 워낙 디테일하게 넣어서 대본이라고 못 느끼는 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물론 애드립도 많지만, 나름 탄탄한 대본을 기반으로 촬영을 하고 있다고. 

박소라는 "실제로 친하니까 촬영하다가 진짜 웃기도 한다. 아무래도 동년배이다보니 공감대를 풀기 좋다. 원래부터 둘이 감성이 잘 맞는다. 서로가 서로를 웃기다고 생각한다. 서로 티키타카가 잘 되는 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어떤 촬영 현장보다 '쉬케치' 현장이 재밌을 것이라고 자부한 박소라는 "웃으면 웃은 것까지 살린다. 극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는 NG 영상도 살린다. 그래서 NG영상이 딱히 없다. 심지어 대사가 틀려도 '이놈아 다시 해' 하는 것까지 영상에 넣는다"고 밝혔다. 

'쉬케치'의 콘텐츠를 보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담고 있다. 이에 박소라는 "초반에는 모든 공감대를 다 끌어와보자고 생각했다. 정혜가 했던 말인데 저희가 경험하지 않은 것들은 만들지 않으려고 했다. 진짜 경험을 했던 것들이어야지 멘트가 재밌고 지나게 나온다. 어설프게 본 걸로 하지 말자고 했다"며 "영상 속 내용들은 직·간접적으로 아는 내용들이다. 사실 우리 또래 여성들이라면 다 경험한 내용이다"라고 설명했다. 

'쉬케치'에서 감초 캐릭터로 활약하고 있는 개그맨 임우일에 대해 박소라와 황정혜는 "우리끼리는 코요테 체제라고 한다. 임우일 선배가 거의 객원 멤버다. 구독자 분들도 그 분이 출연하는 거에 거부감이 없으니까 객원 멤버로 계속 함께 하고 있다. 그리고 저희 영상을 촬영하실 때 준비를 정말 열심히 해오신다"며 "사실 알게 모르게 저희가 그 분의 캐릭터를 정착시켜드리지 않았나 싶다. 물론 선배도 잘 해주셨지만 저희도 약간 도움을 드린 것 같다"고 자랑했다. 

가장 애착이 가는 에피소드가 있는지 묻자 황정혜는 "주로 왁싱 편을 이야기했는데 최근에 여행 에피소드가 있다. 촬영을 위해 청양을 갔는데 너무 몽글몽글하고 좋았다. 촬영할 때 날씨도 춥지도, 덥지도 않고 예쁜 봄 날씨에 벚꽃이 흩날렸다. 그때의 온도, 습도가 다 너무 좋았다. 정말 친구와 여행을 가는 느낌이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박소라는 놀이터 에피소드를 가장 웃긴 편으로 꼽으며 "'해지대지' 커플이 놀이터에서 싸우는데 중계하듯 대화하는 영상이다. 그걸 짤 때도, 찍을 때도 웃겼다. 댓글에 '쟤네 너무 오버한다'도 있었는데 진짜 그정도로 웃겼다"며 "둘이 너무 재밌게 영상을 살리더라. 밀치면 일어나고 넘어지면 일어나고 다시 오고.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개그 스타일이다. 모든 영상을 사랑하지만 그 영상은 볼 때마다 웃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개인적으로는 왁싱과 그 영상이 재미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쉬케치' 촬영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는지 묻자 황정혜는 "생일 편에서 소라 선배가 성냥으로 초를 켠 뒤 성냥을 끄려고 케이크에 쑤셔넣었다. 그게 애드립이었는데 본인 손등이 뜨거워지니까 그냥 케이크에 넣은거다. 보통은 불을 비벼서 끌 생각을 하지 케이크에 넣지는 않지 않냐"라고 설명했다. 당시 너무 웃겨 옆에서 대사를 치고 있는 와중에도 웃음을 멈추지 못할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쉬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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