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금·세뱃돈 받았는데"…펀드 ETF 투자해볼까

강수윤 기자 2024. 2. 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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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들, 월 배당 ETF·미 빅테크 투자 상품 추천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설 명절을 맞아 회사에서 받은 상여금이나 자녀가 받은 용돈·세뱃돈 등을 투자해 장기간 묻어둘만한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이 쏠린다.

자산운용사들은 장기 안정적 수익이 기대되는 '타깃데이트펀드(TDF)나 월배당 ETF, 미국 빅테크에 투자하는 상품 등을 추천했다. 연휴에 자녀들이 받은 용돈을 안전한 금융상품에 투자한다면 경제 교육은 물론 절세효과와 투자수익까지 챙길 수 있다.

10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CD금리투자KIS ETF'와 '미래에셋우리아이TDF2035년만기혼합자산자투자신탁',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증권자투자신탁G1호(주식)' 등 상품을 추천했다.

'TIGER CD금리투자KIS ETF'는 순자산 7조1000억원 규모로 국내 최대 ETF다. 미래에셋운용 측은 "CD금리 ETF에 투자해 금리와 예금, ETF 개념을 배우면서 확실하게 수익이 나는 과정을 통해 투자의 즐거움을 느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우리아이TDF2035년만기혼합자산자투자신탁'은 미성년 자녀의 학령주기와 장기 적립식 효과까지 고려해 설계된 상품이다. 글로벌 혁신성장에 주로 투자해 초기 적립식 자산의 높은 성과를 추구하고, 만기가 다가올수록 안정형 자산의 비중을 확대해 적립식 효과를 유지한다.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증권자투자신탁G1호(주식)'는 자녀가 글로벌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장기 적립식 펀드로 자녀의 눈높이에 맞는 경제교육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FANG플러스(H) ETF'를 추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등 미국 시총 1·2위 기업 뿐 아니라 메타플랫폼스, 엔비디아, 알파벳, 테슬라 등 올해 실적 전망이 밝고 독보적 시장 점유율을 가진 10개 빅테크 기업에 10%씩 동일가중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삼성운용 측은 "달러·원 환헤지를 통해 현재 높아진 환율이 부담스러운 투자자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구글, 엔비디아, 메타, 테슬라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빅테크 '매그니피센트7'에 집중 투자하는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M7'을 추천했다. M7을 중심으로 한 빅테크 기업들이 최근 미국 주식시장 상승을 주도하고 있고 우량한 펀더멘털(기초체력)과 강력한 주주친화정책으로 장기투자 관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한투운용은 전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 삼성전자, TSMC, ASML 등 반도체 각 영역별 1위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와 현재 약 4%의 연 분배율과 향후 금리인하시 평가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월배당 상품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도 꼽았다.

KB자산운용은 설 세뱃돈을 관리할 펀드 상품으로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인 'KB스타 미국 S&P500 인덱스'와 'KB스타 미국 나스닥100 인덱스'를 추천했다. 'KB스타 미국 S&P500 인덱스'는 미국 시장을 대표하는 대형 우량주 500개 종목으로 구성한 S&P500 지수 성과를 추종한다. 'KB스타 미국 나스닥100 인덱스'는 나스닥 증시에서 거래되는 개별주식과 지수선물, ETF 등에 투자해 혁신적인 기술 테마에 대한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KB운용 관계자는 "안정성과 성장성을 고루 갖춘 미국 대표지수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면 장기 투자를 통한 종잣돈 마련 측면에서 효과적"이라며 "두 펀드 모두 펀드 매입과 환매 가격이 예약일 익일 아침에 바로 결정돼 타사 주식형 상품 대비 환매대금을 빠르게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자녀를 위한 금융교육과, 캠프 등 혜택을 갖춘 '신한엄마사랑어린이펀드'를 추천했다. 어린이를 위한 장기적립식 투자에 초점을 맞춰 19년 동안 연평균 수익률(CAGR)이 9.10%에 달하는 등 우수한 장기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미성년자의 경우 10년마다 2000만원씩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기에 절세 수단 펀드로 활용하여 절세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또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인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에 월배당 전략을 가미한 'SOL미국배당다우존스ETF'와 미국 장기채 투자와 커버드콜 옵션거래를 결합한 월배당 상품인 'SOL미국채30년커버드콜ETF'를 권했다.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고배당주 ETF'를 꼽았다. 특히 정부 주도의 '기업 밸류 프로그램' 도입을 앞두고 수혜를 입고 있다. 구성 종목은 금융 섹터가 약 62.5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기아, 대표적 '저PBR' 유틸리티 기업인 한국가스공사 등이 비중 상위 10개 종목으로 편입돼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면서 최근 일주일 수익률 13.77%(6일 기준)나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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