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빨리 재계약하라!"…전설의 母 공개 촉구→감독의 응답, "항상 부모님을 존경해야 합니다"

최용재 기자 2024. 2. 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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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어머니가 아들의 재계약을 위해 목소리를 냈다. 누구의 어머니일까.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토니 크로스의 어머니다.

크로스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위용은 이어졌다. 지난 2014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올 시즌까지 10시즌을 뛰고 있다. 총 447경기에 출전해 28골을 넣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우승을 포함해 총 19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천하의 크로스라고 해도 세월의 흐름을 이길 수 없었다. 올해 34세 크로스. 레알 마드리드에서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크로스는 오는 여름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끝나는데, 레알 마드리드는 재계약에 소극적이다. 젊은 팀으로 재편하려는 움직임이 있고, 크로스와 이별이 전망되고 있다.

크로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연결돼 있고,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도 나온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크로스의 어머니는 아들이 레알 마드리드에 더 남아있기를 바란다. 그녀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재계약을 공개 촉구했다.

그녀는 "아들이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한다면, 감독과 팀 동료들, 그리고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 내 아들은 행복해야 할 사람이고, 그래서 빨리 결정을 해주기를 바란다. 구단이 하고 싶은 것을 결정하고, 우리는 받아들일 것이다. 내가 원하는 방식, 아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끝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크로스는 부상에 대한 걱정이 없다. 최고 수준의 선수로 커리어를 마칠 것이다. 나는 재계약이 어려운 결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지만 내가 원하는 건 아들이 올 시즌을 잘 치르고, 휴식기를 가진 후 레알 마드리드에서 마지막 시즌을 시작하는 것을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응답했다. 그는 "여러분들은 항상 부모님을 존경해야 한다.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로스와 재계약에 대한 것은 내가 정확하게 모른다. 이것은 구단이 적절한 시기에, 그리고 최선의 방법으로 결정을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토니 크로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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