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철도 르네상스 시대'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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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철도 르네상스 시대'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호남고속철도 2단계 △목포 임성~보성 간 남해선 △광주송정~순천 간 경전선 △목포 노후 역사 시설 개선 등 4건의 철도 건설 사업에 대해 전년 보다 1028억원 증가한 5512억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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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철도 르네상스 시대'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호남고속철도 2단계 △목포 임성~보성 간 남해선 △광주송정~순천 간 경전선 △목포 노후 역사 시설 개선 등 4건의 철도 건설 사업에 대해 전년 보다 1028억원 증가한 5512억원을 확보했다.
광주송정에서 목포역까지 연결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길이 78.3㎞, 총예산 2조7862억원)은 올해 4840억원이 확보돼 오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노반 공사 등이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호남고속철도는 전국 공항 중 유일하게 고속열차가 공항에 정차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 임성~보성 간 남해선 전철화 사업(82.5㎞, 1조6446억원)은 노반 공사 등 96% 이상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289억원이 확보돼 역사 신축과 전철화 공사를 추진 중이며, 올해 말 개통 예정이다.
광주송정~순천 간 경전선 전철화 사업(121.5㎞, 2조1366억원)은 기본 및 실시설계 중으로 올해 상반기 중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올해 382억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2320억원이 확보해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면 신속하게 공사 착공이 가능하다.
반세기 만에 선상 역사로 거듭나는 목포 노후 역사 시설 개선 사업은 총사업비 490억원을 투입, 이달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라선 고속화 사업은 지난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됐다. 지역 정치권은 물론 전북도와 공동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 및 조기 착수되도록 정부에 건의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김병호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와 남해선 철도가 계획 기간에 개통되도록 중앙 정부와 지속 협의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트라이앵글 순환철도 등 도내 철도망 신규 사업 발굴과 타당성을 검토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하도록 노력하는 등 '전남 철도 르네상스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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