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소주’, 10년 만에 수출 1억달러 돌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소주 수출액이 10년 만에 1억달러(1333억원)를 돌파했다.
10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소주 수출액은 전년 대비 8.7% 증가한 1억141만달러였다.
소주 수출액이 1억달러를 넘은 것은 2013년(1억751만달러) 이후 10년 만이다.
지난해 소주 수출액을 국가별로 보면 일본이 3083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년 내수 판매는 2022년 대비 감소
지난해 소주 수출액이 10년 만에 1억달러(1333억원)를 돌파했다. 내수 판매는 줄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한국 소주의 인기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10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소주 수출액은 전년 대비 8.7% 증가한 1억141만달러였다. 소주 수출액이 1억달러를 넘은 것은 2013년(1억751만달러) 이후 10년 만이다.
지난해 소주 수출액을 국가별로 보면 일본이 3083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미국(2355만달러)이 이름을 올렸고, 중국(1046만달러), 베트남(793만달러), 필리핀(447만달러), 말레이시아(223만달러), 대만(223만달러), 호주(198만달러), 태국(192만달러), 홍콩(184만달러) 순이었다.
각 사의 해외 진출도 공격적이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에 해외 첫 소주 생산 기지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글로벌 소주 시장 공략을 위해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제로 슈거 소주로 인기를 끈 새로는 20여 개국에 수출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말에는 베트남에 새로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소주의 내수 판매는 줄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 기준 국내 소주 소매점 매출액은 1조1757억8200만원으로 2022년 1조2662억3700만원 대비 7.1% 감소했다.
코로나19 이후 회사 내 회식이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쳤다. 식당에서 한 병 5000원에서 1만원에 달할 정도로 가격이 오른 점도 수요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동시에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위스키, 와인 등 고가 주류 시장으로 이동한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