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번복→4억 체납' 박유천, 日서 21만원 팬미팅→45만원 디너쇼 개최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박유천의 근황이 전해졌다. 일본에서 고가의 팬사인회를 개최하며 팬들을 만난 것.
9일 박유천은 일본 도쿄 하네다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팬미팅 'Re.birth'(리버스)를 개최했다. '리버스'는 '부활'을 의미한다.
이번 팬미팅은 9일과 10일 진행되며, 11일에는 더 카하라 호텔 요코하마에서 디너쇼 'Rhythm with one heart'(리듬 위드 원 하트)를 개최한다. 티켓 가격은 팬미팅 전석 23,000엔(한화 약 21만 원)이며, 디너쇼는 전석 50,000엔(한화 약 45만 원)이다.
9일 팬미팅에는 박유천의 수많은 팬들이 함께해 그의 데뷔 20주년을 축하했다. 현장에는 박유천의 동생 박유환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대 위 박유천은 다소 살이 붙은 모습. 흰색 자켓과 검정색 바지를 입은 채 등장한 그는 활짝 웃으며 "너무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한편 박유천은 2018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됐으며 이듬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박유천은 마약 의혹에 기자회견을 열어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결백을 호소했다. 이어 마약 혐의 인정시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으나 양성 반응이 나와 마약 투얌 혐의가 인정됐다. 이후 연예계에는 1년 만에 은퇴 의사를 번복하고 복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세청이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을 공개하며 박유천이 양도세와 종합소득세 등 총 4억 9천만원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이 사실과 함께 팬 미팅 개최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중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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