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AI로 빚은 전통주…균일한 맛과 품질 장점
[앵커]
우리 고유의 전통주는 빚는 사람과 양조장에 따라 맛과 품질이 천차만별이어서 오히려 세계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인공지능, AI기술을 활용해 균일한 맛과 품질의 전통주를 생산하는 양조장이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엄선된 유기농 쌀과 누룩을 이용해 전통주를 생산하는 양조장입니다.
전통주는 빚는 사람과 양조장에 따라 맛과 품질이 천차만별이지만 이 양조장은 인공지능 AI기술을 활용해 일정한 맛과 품질의 전통주를 생산합니다.
100만개가 넘는 발효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AI 알고리즘에 따라 최적화된 조건에서 발효하는데 숙취와 두통이 없고 깔끔한 목 넘김과 상큼한 향을 느낄 수 있어 인기입니다.
<백혜성 / 서울시 양천구> "처음에는 막걸리라고 해서 그런가 생각했는데 와인보다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굉장히 좀 특이하고…"
술 제조공정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원격 제어할 수 있어 미국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습니다.
<이우주 / AI 기반 전통주제조업체 매니저> "전세계 어디서나 누구나 전문 양조인의 도움 없이 이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미국에 양조장을 수출하여 미국 사람들에게 한국의 술맛을 꼭 알리려고 합니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이 양조장은 표준화된 매뉴얼로 20여종의 막걸리를 생산합니다.
언제나 일정한 맛을 낼 수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 20여 개국으로 수출까지 하면서 쌀소비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정민 /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책임연구원> "전통주를 이런 명절에 다 같이 모여서 즐길 수 있다면 우리 농산물 소비에도 큰 영향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제조한 전통주는 소비자 신뢰를 높여 시장확대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전통주 #막걸리 #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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