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 향한 ‘억지 비판’...포스테코글루 “그게 감독들이 하는 일이야”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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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세리머니 경찰' 행위에 입을 열었다.
영국 '90min'은 9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라이벌 아스널이 지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거센 비난을 받은 뒤, 아스널의 편을 들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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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세리머니 경찰’ 행위에 입을 열었다.
영국 ‘90min’은 9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라이벌 아스널이 지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거센 비난을 받은 뒤, 아스널의 편을 들었다”라고 전했다.
사건의 발단은 이러했다. 아스널은 지난 23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승리가 확정되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강한 몸동작으로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고, 아스널의 주장 마르틴 외데가르드는 그라운드에서 구단의 사진사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하지만 리버풀의 ‘전설’ 캐러거는 이러한 행동에 불편함을 표했다. 캐러거는 경기 종료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너희가 승리했고 승점 3점을 따냈다. 빨리 터널로 들어가라. 진지하게 하는 이야기이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표한 것으로 드러났다.
캐러거의 반응은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아스널의 ‘레전드’ 이안 라이트는 “아스널 선수들의 세리머니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들을 이해할 수 없다. 득점을 축하하고 승리를 자축하는 것이 잘못인가? 왜 모두가 그들의 기쁨을 통제하려 드는 것인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스널 팬들은 이 순간을 즐겨야 한다. 우리는 오늘 밤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을 꺾었다”라며 캐러거를 저격했다. 이에 반해 엠마뉘엘 프티는 "캐러거의 말에 동의한다. 나는 외데가르드를 좋아하지만 경기 후 그의 행동은 좀 이상했다. 단지 승점 3점에 불과한 경기였다. 그들이 왜 그렇게 기뻐했는지 이해는 하지만 조심해야 한다. 아직 15경기가 남아있는데 그들은 마치 리그에서 우승한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라며 캐러거에 동조했다.
외데가르드와 아르테타 감독의 세리머니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라이벌’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히려 아르테타 감독을 옹호하는 모습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당연히 세리머니를 허용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하는 일이다. 그런 얘기들을 하다 보면 더 이상 할 얘기가 없는 것 같다. 나는 그것에 큰 관심이 없다. 일이 잘되면 행복하고 안되면 슬퍼하는 게 인생이기 때문이다”라며 외데가르드와 아르테타 감독을 옹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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