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전 통행법 아시나요?".. 400명 중 1명만 정확히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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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전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일시정지 의무를 명확히 하는 도로교통법이 강화됐지만 올바른 우회전 방법을 인지한 운전자는 400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를 보면, 운전자 67.5%는 법적으로 일시정지를 해야하지만, 보행자가 없어 일시정지를 위반하고 우회전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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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전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일시정지 의무를 명확히 하는 도로교통법이 강화됐지만 올바른 우회전 방법을 인지한 운전자는 400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수도권 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우회전 통행방법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보고서 '우회전, 돌아야 되나 말아야 되나?'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를 보면, 운전자 67.5%는 법적으로 일시정지를 해야하지만, 보행자가 없어 일시정지를 위반하고 우회전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운전자들이 우회전 일시정지를 지키지 않는 이유는 '빨리 가고 싶어서'(30.6%)보다 '정확한 통행방법을 몰라서'란 응답이 32.4%로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 운전자 78.3%는 일시정지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앞차량의 일시정지로 답답함을, 운전자의 65.3%는 우회전 중 갑자기 나타난 보행자로 인해 당황한 경험을 했고, 운전자 75.3%는 우회전 일시 정지 중 뒤차량에게 보복성(경적이나 헤드라이트 위협) 행동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변경된 우회전 통행방법에 대해 운전자 중 40.3%는 '알고 있다'고 응답해 '모른다'(6.8%)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그러나 경찰청 홍보물을 기준으로 실험한 결과, 실제로 우회전 방법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운전자는 400명 중 1명에 불과했습니다.
운전자들은 우회전 도입과정의 문제를 35.8%가 잦은 법령 개정에 따른 운전자 혼란을 꼽았습니다.
이어 불필요한 교통체증 유발(21.3%)을 들었습니다.
개선방안으로 우회전 전용 신호등 설치(37.0%), 홍보 및 교육강화(25.5%), 대형차량 사각지대 방지장치 부착(15.8%)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경기연구원은 우회전 사고예방을 위한 대안으로 고비용의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보다 우회전 전용신호등 설치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빠른 속도의 우회전 차량으로 보행자를 위협하는 교통섬 삭제와 교차로 회전반경 축소, 가각부 횡단보도 이설 등 교차로 기하구조 개선안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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