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김치 수출량, 4만 4천톤 '역대 최대'.. 92개국으로 확대

[MBC 자료사진]

지난해 김치 수출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10일)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김치 수출량은 4만 4천 41톤으로, 전년(4만 1천 118t)보다 7.1% 늘어난 것입니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2021년(4만2천544t) 김치 수출량을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지난해 김치 수출 금액은 1억 5천 561만 7천 달러(2천억 원)로 전년보다 10.5% 늘었습니다. 

수출액의 경우 2021년 기록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2021년에는 1억 5천 991만 5천 달러어치를 팔았습니다. 

김치 수출이 늘어난 시기는 2019년 코로나19 발생 이후입니다.

2018년 김치 수출량은 3만 톤이 채 되지 않았고, 수출액도 1억 달러 미만에 불과했습니다. 

김치가 발효음식으로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정보가 알려지면서 수요가 급증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해 김치 수출국은 사상 최대인 92개국으로 확대됐습니다.

최대 수출국인 일본과 2위 미국을 합친 수출액이 1억 달러가 넘어 전체의 65%를 차지했습니다.

수출량은 일본이 2만 톤을 넘겼고, 미국은 1만 톤을 웃됩니다.

수출국 3, 4위를 차지했던 대만과 홍콩이 5위권 밖으로 밀렸습니다.

네덜란드, 호주, 영국이 5위권 안에 진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