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달까지 갈까?’···반감기 앞두고 4만8000달러 돌파

박홍두 기자 2024. 2. 1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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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 증시 상승에 힘입어 껑충 뛰며 4만4000달러선을 회복한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개당 4만7000달러선을 회복했다. 한때 4만8000달러도 돌파하며 상승세에 가속을 보여주기도 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기준 이날 오후 6시 30분 현재(서부 오후 3시 3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37% 상승한 4만7198달러(6291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4만7000달러선에 오른 것은 지난달 11일 이후 처음이다. 장중에는 4만8000달러선을 뚫고 4만8200달러대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한 다음 날인 지난달 11일 비트코인은 4만9000달러를 일시 찍은 뒤 하락한 바 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3.23% 오른 2492달러(332만원)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상승은 오는 4월로 예상되는 ‘반감기’를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은 채굴량이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든다. 앞서 지난 3차례 있었던 반감기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에 이번 반감기 전에도 상승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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