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몬스터, 동화 같은 비주얼 ‘눈길’
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선공개곡 ‘스턱 인 더 미들(Stuck In The Middle)’ 뮤직비디오 제작기를 담은 두 번째 메이킹 필름을 9일 공개했다.
판타지 동화 속 공주와 같은 모습으로 등장한 베이비몬스터는 스타일링 포인트를 직접 소개하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호숫가를 따라 만개한 꽃들과 그랜드 피아노로 꾸며진 세트장 역시 설렘을 높인 지점. 멤버들은 “오늘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운을 북돋았다.
베이비몬스터의 프로페셔널한 집중력으로 촬영은 막힘없이 빠르게 진행됐다. 어색해하다가도 순식간에 마음을 다잡고 몰입하는가 하면,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듯 아련한 눈빛과 섬세한 표정 연기로 감정선을 극대화하며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카메라 앵글 밖에선 멤버들 간의 끈끈한 케미스트리도 돋보였다. 쉬는 시간에는 아이처럼 장난을 치며 즐거워하는 모습으로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서로의 컨디션을 챙기며 다독이는 등 진심 어린 격려로 훈훈한 팀워크를 엿보게 해 보는 이들의 흐뭇함을 자아냈다.
한편 ‘스턱 인 더 미들’ 뮤직비디오는 감각적인 연출과 멤버들의 눈부신 아우라가 어우러져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공개 직후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를 차지한 뒤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차트 정상으로 직행했고, 꾸준한 추이로 현재는 조회수 3780만 뷰를 넘어섰다.
이어 베이비몬스터는 오는 4월 1일 첫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한다. 이 앨범을 기점으로 멤버 아현이 복귀해 7인조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미국 빌보드에 이어 최근 그래미 측도 베이비몬스터를 주목해야 할 K팝 신예로 선정, 미니앨범 이후 펼칠 이들의 행보에 기대감을 표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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