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역사상 최초' 다이빙 김수지, 세계선수권 동메달... '박태환 신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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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다이빙 국가대표팀 김수지(25, 울산광역시청)가 세계수영선수권에서 대한민국 첫 역사를 써냈다.
김수지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세계선수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결선에서 3위에 등극(합계 311.25점), 동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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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대한민국 다이빙 국가대표팀 김수지(25, 울산광역시청)가 세계수영선수권에서 대한민국 첫 역사를 써냈다.
김수지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세계선수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결선에서 3위에 등극(합계 311.25점),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김수지는 1-5차시기에서 63.00, 69.75, 60.00, 55.50, 63.00점을 획득했다. 총점은 311.25점이었다.
첫 1차시기에서 63점을 획득하며 공동 4위에 오른 김수지는 2차시기에서 압도적인 연기, '107B'(난도 3.1)를 펼쳤다. 다리를 편 채 두 팔로 다리를 잡는 파이크 자세로 세 바퀴 반을 도는 방식이었다.
김수지의 훌륭한 연기에 심사위원 중 한 명은 8점을 배점하기도 했다. 김수지가 이날 획득한 점수 중 가장 높은 점수였다.
이후 연기에서는 휘청했다. 12명의 선수들 중 5위-7위를 기록하며 한때 종합순위가 4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마지막 연기에서 무난한 63점을 획득, 최종순위를 3위로 마무리했다.
한때 3위까지 뛰어오르며 김수지와 경쟁하던 미국의 사라 베이컨은 4차시기에서 12명 중 12위를 기록하는 대참사(35.65점) 속에 5위로 추락했으며, 4위에는 호주의 메디슨 키니(302.95점)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메달 획득으로 김수지는 지난 2019년 2019년 광주에서 한국 다이빙 최초로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1m, 동메달)로 등극한 데 이어 다이빙 역사상 최초로 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다음 목표는 '박태환 신화'다. 박태환은 세계선수권에서 메달 3개를 획득한 바 있다. 박태환은 지난 2007년 자유형 400m(1위)-200m(3위), 2011년 자유형 400m(1위)에 오른 바 있다.
김수지의 다음 무대는 10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부터 펼쳐지는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다. 이재경과 팀을 이뤄 출전하는 혼성 3m 스프링보드에서 메달 획득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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