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빅텐트 '개혁신당' 완성…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

정다예 2024. 2. 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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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3지대 주요 4개 세력이 전격 합당하며 하나의 '빅텐트'가 결성됐습니다.

당명은 개혁신당,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로 가기로 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새로운미래와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이원욱·조응천 의원의 원칙과상식,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이 합당을 선언했습니다.

설 연휴 첫날,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합당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원욱 / 무소속 의원(원칙과상식)> "드디어 저희가 3개 정당, 1개 그룹이 합의를 봐서 국민들께 풍성한 선물을 드리게 됐습니다."

통합 정당의 이름은 '개혁신당'이며,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입니다.

지도부 명칭은 최고위원회로 하고, 최고위원은 4개 세력이 각각 1명씩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총선을 지휘할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낙연 공동대표가 맡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거대 양당의 오만과 독선에 맞서겠다며, 특히 양당이 위성정당을 만들고 있는 데 대한 심판을 호소했습니다.

<김종민 /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지난 번에는 실수로 봐줄 수 있지만, 이번에는 어떤 범죄도 할 수 있다는 이런 정치를 퇴출시켜야 합니다."

회견 전날 밤까지만 해도 당명과 지도체제 등을 두고 이견이 있었지만, 이들은 이낙연 공동대표의 결단으로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 설명했습니다.

<김용남 /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각 정당, 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자기 당의 당명이기 때문에…(이낙연 대표의) 통 큰 양보와 결단 있었기에…"

또 합당 발표 시점에 대해선, "지역구 출마를 하는 정당으로 가려면 지금 해야 한다"며, 좋은 후보자를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이준석 공동대표의 총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선 조만간 각각 발표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총선을 두 달 앞두고 극적으로 합의한 제3지대 신당, 거대 양당 중심의 총선 구도를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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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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