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당일엔 배달음식 안 먹어요…다음날부터 이용 증가

채새롬 2024. 2. 10. 09: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설 연휴 기간 커피, 배달, 영화 업종의 매출이 평소보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이 설 연휴 기간의 소비 흐름을 보기 위해 2022∼2023년 설 연휴 기간 매출과 연휴 전후 일주일간의 평균 매출을 비교한 결과 커피, 배달, 영화 업종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연휴 기간 일별로 매출을 보면 설 당일에는 영화업종은 143%, 커피업종은 9% 증가했으나, 배달업종은 -14% 감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국민카드 분석…연휴 기간 커피·배달·영화 매출 ↑
배달음식 (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설 연휴 기간 커피, 배달, 영화 업종의 매출이 평소보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 매출은 설 당일에는 평소보다 이용이 줄지만, 당일 이후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10일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이 설 연휴 기간의 소비 흐름을 보기 위해 2022∼2023년 설 연휴 기간 매출과 연휴 전후 일주일간의 평균 매출을 비교한 결과 커피, 배달, 영화 업종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작년 설 연휴 기간 일평균 매출은 연휴 전후 일주일간 일평균 매출 대비 커피업종은 10%, 배달업종은 6%, 영화 업종은 130% 상승했다.

연휴 기간 일별로 매출을 보면 설 당일에는 영화업종은 143%, 커피업종은 9% 증가했으나, 배달업종은 -14% 감소했다.

설 당일에는 가족과 함께 만든 음식을 먹는 사람이 많기 때문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설 다음날에는 배달 매출이 평소보다 14%, 2일 뒤에는 24%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커피와 영화 매출은 세대별로 고르게 증가했으나, 30대의 커피 매출 증가율이 16%로 가장 높았고, 영화 매출 증가율은 50대가 220%로 가장 높았다. 배달업종은 30대가 10%, 20대가 6%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연휴 기간 배달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는 코로나19 이후로 본격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설 연휴 기간 배달 업종 매출은 직전·직후 1주간 대비 10% 내외 감소했다.

그러나 2022년 설 연휴에는 직전·직후 1주간 대비 0∼3%, 작년 설 연휴에는 2∼10%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커피와 배달업종은 코로나 이후 기간인 2022∼2023년에 더 증가해 코로나가 바꾼 설 연휴 모습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표] 연휴간 일별 매출증감_설 직전후 1주 일평균 매출대비

(자료: KB국민카드)

srch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