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남 김OO 보고 있나"…명절 현수막에 발칵 뒤집힌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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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연휴를 맞아 한 남성이 상간남 집 앞에 현수막을 붙여 화제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상간남 집 근처 명절 이벤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상간남 집 근처에 명절 선물 좀 해주고 왔다. 이 자식아, 고맙지?"라며 어느 동네에 걸어둔 현수막 사진을 공개했다.
현수막에는 "경축. 상간남 소송 피고 완패. 대한민국 법원이 인정한 상간남 김○○. 동네에 더러운 놈 있으니 아내·여자 친구 관리 잘하세요"라고 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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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연휴를 맞아 한 남성이 상간남 집 앞에 현수막을 붙여 화제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상간남 집 근처 명절 이벤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상간남 집 근처에 명절 선물 좀 해주고 왔다. 이 자식아, 고맙지?"라며 어느 동네에 걸어둔 현수막 사진을 공개했다.
현수막에는 "경축. 상간남 소송 피고 완패. 대한민국 법원이 인정한 상간남 김○○. 동네에 더러운 놈 있으니 아내·여자 친구 관리 잘하세요"라고 적혔다. 누리꾼들은 "전국에 김씨만 1000만명이다", "전국 김씨 상간남들 움찔하겠다"며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을 남겼다.
일부 누리꾼은 "불륜 상대만 잘못이겠느냐. 본인 배우자부터 잡아라"라고 지적했다. 이에 A씨는 "어찌 한 쪽만 잘못이겠냐. 전 유책 배우자가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라며 "유책 배우자(아내)한테도 (현수막) 걸 예정"이라고 답했다.
A씨는 "상대방 아내에게 판결문 가져다 줬다"며 "(현수막) 신고 들어갈 것 같고 금방 사라질거다. 저걸 본 그쪽 사람들 마음에 조금이라도 스크래치 주면 된다. 이걸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현수막이 붙은 동네 주민이라고 주장한 누리꾼은 "중학교와 초등학교 사이에 걸린 저 현수막을 아이가 편의점 가다가 보고 사진 찍어왔다"며 "조용하던 동네가 핫플레이스 되겠다. 동네 중학생,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엄청 시끌시끌하다. 마음 잘 추슬러라"라고 위로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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