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터지지 않은 BNK의 외곽 득점, 연패 탈출에 실패한 B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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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의 3점슛 성공률은 매우 저조했다.
이번 시즌 BNK는 경기당 18개의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경기당 BNK의 3점슛 성공 개수는 단 4개뿐.
그러나 박 감독의 전략과 다르게 BNK는 3점슛 라인에서는 힘을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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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의 3점슛 성공률은 매우 저조했다.
부산 BNK는 지난 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64-67로 패했다.
BNK는 지난 시즌 창단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최초로 플레이오프 상위 시드를 획득. 최초로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다.
그러나 이번 시즌 BNK는 다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많은 이유가 있다. 3점슛 난조도 요인 중 하나.
이번 시즌 BNK는 경기당 18개의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경기당 21개를 시도했다) 리그에서 가장 낮은 수치. 성공률 역시 26%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낮다. 경기당 BNK의 3점슛 성공 개수는 단 4개뿐.
이에 박정은 BNK 감독은 “(이)소희가 우리 팀에서 외곽 득점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소희의 슈팅이 들어가지 않으며 우리의 외곽 공격이 원활하지 않다”라는 진단을 남겼다. 슈팅이 터지지 않은 BNK는 넓은 공간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 진안(183cm, C)의 분전에도 11연패에 빠진 이유.
긴 연패에 빠진 BNK는 연패 탈출을 위해 노력했다. 12연패의 길목에서 만난 상대는 삼성생명. 홈에서 삼성생명과 경기를 치르게 됐다.
경기 전 만난 박 감독은 “오늘은 스페이싱을 강조했다. (배)혜윤이가 도움 수비를 깊게 간다. 그 부분을 공략해야 한다. (안)혜지와 (이)소희가 외곽에서 해줘야 한다. 그리고 골밑에서 미스 매치를 살려야 한다”라며 스페이싱을 경기 전 강조했다.
그러나 박 감독의 전략과 다르게 BNK는 3점슛 라인에서는 힘을 내지 못했다. 1쿼터 시도한 3점슛은 단 하나뿐. 이마저 림을 외면했다. 또, 상대와 몸싸움에서 밀리며 골밑 깊숙한 곳에서 자리 잡지 못했다. 전반 종료 25초 전에서야 경기 첫 3점슛이 나왔다. 김한별(178cm, F)이 만든 귀중한 득점이었다.
전반전 BNK의 3점슛 성공 개수는 단 1개뿐. 성공률도 25%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BNK는 추격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3점슛보다 한 발 앞인 미드-레인지 구역을 정확히 공략했기 때문. 35-35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추격을 원하는 BNK는 3쿼터에도 장점인 트렌지션 이후 파생되는 3점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김정은(177cm, G)의 3점슛 성공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미드-레인지 구역을 공략. 특히 진안이 포스트 업 공격이 아닌 페이스 업 상황을 살려 득점을 만들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나온 BNK는 역전에 성공했다.
BNK는 51-49로 4쿼터를 맞이했다. 여전히 BNK의 외곽 득점은 잠잠했다. 김정은이 4쿼터 시작 1분 51초에 역전을 이끄는 3점슛을 성공. 그러나 해당 3점슛이 경기 마지막 3점슛이었다.
외곽 슈팅 난조에도 BNK는 투지를 발휘해 점수 차를 유지했고 진안의 활약으로 다시 역전까지 이끌었다.
하지만 승리로 연결되지 못했다. 연속으로 강유림(175cm, F)에게 실점했다. 점수는 64-65. 역전을 이소희가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외면. 마지막 공격에서는 실책이 나왔고 BNK는 12연패에 빠지게 됐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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