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유, 우유 배달·횟집 알바 다음 부업은 ‘애견 유치원’ [인터뷰 뒷담화]

김지하 기자 2024. 2. 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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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1년차, 가수 지나유(본명 유지나)의 연예 활동은 다사다난했다.

배드키즈란 걸그룹으로 데뷔해 1년을 활동했고, 곧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 전국 팔도를 누볐다.

KBS1 '인간극장'에도 등장했지만, 활동비를 마련하고 생계를 꾸리기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와 가수 활동을 병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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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유 인터뷰 뒷담화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데뷔 11년차, 가수 지나유(본명 유지나)의 연예 활동은 다사다난했다.

배드키즈란 걸그룹으로 데뷔해 1년을 활동했고, 곧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 전국 팔도를 누볐다.

‘꽃길’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KBS1 ‘인간극장’에도 등장했지만, 활동비를 마련하고 생계를 꾸리기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와 가수 활동을 병행해 왔다.

특히 ‘인간극장’ 출연 당시 새벽 시간에 우유 배달을 하는 모습으로 큰 화제를 모았는데 지나유는 “우유 배달은 ‘인간극장’ 후 1년 정도 하고 나서 그때 행사가 너무 많이 들어와서 어쩔 수 없이 그만 뒀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정말 소름이 끼치는 게 나는 우유 배달을 정말 남들 잘 때 일을 하자는 취지로 선택했었다. 스케줄이 언제 생길지 모르니 안전하게, 다른 사람들은 잘 때 그 시간을 쪼개 일을 하자는 것이었다”라며 “그때 스스로 내 자신을 보면서, 카트를 끌며 내 인생 참 ‘인간극장’감이라고 생각했는데 제작진에게 섭외 전화가 왔다. 그때 정말 깜짝 놀랐었다”라고 떠올렸다.

‘인간극장’ 등을 통해 인지도가 크게 올랐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찾아왔다. 무대가 사라지며 지나유뿐 아니라 동료 가수들 대부분이 타격을 입었던, 말 그대로 재난 상황이었다.

지나유는 “‘인간극장’ 이후 나아지려고 했는데 애석하게도 코로나가 터졌다. 하나 둘 일이 끊기더니 정말 확 끊기더라. 다시 원래 상황으로 돌아왔다. 그대 횟집 아르바이트도 다시 시작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현재의 부업은 애견 유치원 원장이었다. 애견 미용을 하는 언니의 영향으로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최근 출연한 TV조선 ‘미스트롯3’에 직장부로 출연한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

개인 사업을 병행 중이지만, 지나유는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는 ‘기회’를 잡기 위해 노래 연습과 레슨도 게을리하지 않는다고 했다.

‘미스트롯3’ 이후 ‘가수 지나유’를 알아보는 사람이 늘었다며 웃어 보인 그는 “애견유치원을 하며 팬카페가 비활성화 됐었는데 팬카페가 다시 활성화 됐고 팬들도 많이 유입됐다. 유튜브 조회수도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셔 늘었다”라고 말했다.

“‘미스트롯3’을 계기로 지나유를 조금 더 알릴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올해는 청룡의 기운을 담은 ‘용 한 마리’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유튜브 ‘지나유tv’ 활동 역시 재개,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라며 기대와 관심을 당부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미스트롯3 | 지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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