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의 2층주택, 잔디 깔린 옥상정원→텀블러 수집방까지…"현재 완성형" [나혼산](MD리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겸 배우 설현이 반려견과 함께 사는 자택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독립 7년 차 설현의 보금자리가 공개됐다.
이날 설현은 자택에서 반려견과 함께 눈을 떴다. 설현은 "나는 집을 볼 때 느낌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집에 처음 왔을 때 편안하고 안정된 느낌, 따뜻한 느낌을 받아서 이 집에 살게 됐다"라고 자택을 설명했다.
현관 입구는 '능독적으로 주도적으로'라는 글귀가 적힌 메모판을 시작으로 각종 소품과 생활용품이 아기자기하게 정리돼 있었다. 반려견 덩치를 본 딴 마그넷도 자리했다. 널찍하고 푹신한 소파와 커다란 크기의 TV가 자리한 거실은 따뜻한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반면 주방은 브라운과 화이트톤으로 깔끔하게 정리됐다.
설현의 개성이 물씬 느껴지는 가구에 대해 그는 "그때그때 가지고 싶은 게 생겼을 때 하나하나씩 모으면서 샀다"며 "나는 딱 가구를 봤을 때 평생 쓸 수 있겠다는 것만 딱 사서 모은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설현의 드레스룸은 옷들이 빼곡히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수많은 옷들은 종류별, 계절별, 색깔별로 철저히 정리돼 있었다. 설현은 "옷 정리는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편하고 보기 쉽게 정리해 놓는 편"이라며 "바지를 걸 때 벨트걸이에 묶어서 S자 고리에 묶어놓고 옷마다 라벨링을 해서 붙여둔다"라고 정리 꿀팁도 전했다.
컴퓨터가 놓여있는 또 다른 방의 한쪽 벽은 신발진열장이 차지했다. 차곡차곡 놓여있는 아크릴 박스에는 다양한 색깔과 디자인의 운동화가 고이 모셔져 있었다. 설현은 "이 집은 현재 완성형이다. 왜냐하면 내가 몇 년간 내 취향들로 꽉 채워 모은 공간"이라며 뿌듯하게 말했다.
설현의 신발은 진열장에만 자리하지 않았다. 현관의 신발장에도 설현의 신발이 가득했다. 그 종류만 해도 부츠부터 운동화 하이힐, 샌들과 로퍼 등 가지각색이었다. 깜짝 놀라는 출연진에게 설현은 "나는 모은걸 다 신는다"며 신발 마니아다운 자부심을 드러냈다.
반려견 덩치를 위한 공간도 있었다. 외투를 걸치고 계단을 오르자 널찍한 옥상 정원이 등장한 것. 설현은 "내가 이 집을 오게 된 제일 큰 이유가 테라스 공간이기도 하다. 덩치한테 좋은 공간이 될 것 같아서 사실 테라스를 보고 오게 됐다"며 자랑했다. 그런 설현의 애정을 잘 아는 듯 덩치는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잔디 위를 마음껏 뛰어놀았다.
당연히 설현을 위한 공간도 따로 있었다. 메이크업을 마치고 따뜻한 외투와 바라클라바까지 착용한 설현은 현관이 아닌 2층으로 향했다. 2층에는 다름 아닌 설현의 취미 공간이 있었다. 캔버스와 전자피아노, 당구대는 물론 설현이 수집한 텀블러를 놓아둔 선반도 있었다.
설현은 "첫 번째 취미가 텀블러를 모으는 거였다. 해외에 갈 때마다 기념품으로 사서 모으다가 그다음 꽂힌 게 포켓볼인데 혼자 하면 재미가 없더라. 피아노를 또 연습을 하다가, 그림 같은 경우 한번 그려보니 만족이 됐다. 어떻게 보면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설현이 2층에 올라온 이유는 외출용 텀블러를 고르기 위해서였다. 선반 앞에 쪼그려 앉아있던 설현은 이내 옷장으로 보이던 곳의 문을 열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놀랍게도 그곳에는 옷이 아닌 텀블러가 가득했다. 설현은 "텀블러를 잘 쓰다 보니까 한 300개 되지 않을까 싶다"며 "주변 친구들한테 물 전도사라고 불릴 정도로 물을 맹신하고 있다. 하루에 2L는 마시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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