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없히왕' 시대는 끝났다, 왕의 자리는 제자리로! 포스테코글루, "쏘니, 경기 뛸 준비 됐다, 쏘니도 원한다"

최용재 기자 2024. 2. 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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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손없히왕'의 시대는 끝났다. 손흥민이 없으면 히샬리송이 왕이다. 이제 왕의 자리가 제자리로 돌아가야 할 시점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공격수 히샬리송이 폭발했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 초반 최전방 원톱으로 나섰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대신 손흥민이 원톱으로 나서는 '손톱' 전략이 나왔다. 손톱은 폭발했다.

그러다 시즌 중반 사타구니 부상에서 돌아온 히샬리송인 다시 원톱으로 나섰고,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러다 최근에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히샬리송이 리그에서 기록한 골은 10골이다. 토트넘 이적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손흥민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로 떠난 후 리그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손없히왕'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손흥민이 없으니 히샬리송이 왕이었다.

이제 손흥민이 컴백했다. 한국 대표팀은 아시안컵 4강에서 탈락했고, 손흥민이 일찍 복귀한 것이다.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아쉽지만, 토트넘 입장에서는 환호해야 할 상황이다.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캡틴, 그리고 최다 득점자의 복귀다. 왕이 돌아온 것이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EPL 24라운드를 치른다. 손흥민이 출격할 가능성이 높다. '손없히왕' 시대를 끝내고, 히샬리송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경기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브라이튼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쏘니는 수요일에 복귀했고, 목요일에 회복했으며, 오늘 팀과 함께 훈련했다. 훈련을 잘 받았고, 확실히 경기에 출전한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의지도 확인했다. 그는 "아시안컵에서 탈락해 쏘니는 매우 실망했다. 쏘니가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헌신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을 없을 것이다. 아시안컵이 끝난 후 쏘니와 대화를 나눴고, 바로 훈련에 참가한다고 했다. 놀라운 일이 아니다. 쏘니는 쏘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과 히샬리송.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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