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9개 산단 무료 통근버스 올해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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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이 없어 한 겨울에도 새벽시간에 힘들게 나와야 했는데 지금은 너무 좋아요."
충북 청주 옥산산단내 한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A(56·여)씨는 "집 근처에서 타는 무료 통근버스가 고맙다"고 했다.
10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는 청주·충주·진천 등 3개 시군, 6개 산단에서 15개 노선의 무료 통근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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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자가용이 없어 한 겨울에도 새벽시간에 힘들게 나와야 했는데 지금은 너무 좋아요."
충북 청주 옥산산단내 한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A(56·여)씨는 "집 근처에서 타는 무료 통근버스가 고맙다"고 했다. 버스나 택시 비용도 아끼고, 출퇴근 시간도 단축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가 도내 산업단지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해 추진하는 무료 통근버스 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일부 산단 중소기업의 경우 급여가 상대적으로 낮고, 자가용이 없는 50대 중·후반 여성들이 많아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는 청주·충주·진천 등 3개 시군, 6개 산단에서 15개 노선의 무료 통근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청주는 옥산산단 4개, 오창3산단 1개 등 5개 노선, 충주는 첨단산단 2개, 메가폴리스산단 2개 등 4개 노선, 진천은 진천농공단지, 케이푸드밸리산단 등 6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여기에 괴산(괴산첨단산단)·증평(증평일반, 증평2일반산단)에서 통근버스 운행업체를 입찰 선정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단 출퇴근 통근버스 임차비를 지원하는 이 사업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지난해 첫 시작했으며, 올해는 도비와 시군비 8억원씩 총 1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개 시군, 9개 산단으로 지원 대상도 확대된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무료 통근버스 운행을 통해 산단 근로자들의 교통비용 절약과 출퇴근 시간대 교통편의 증진, 도심지 교통체증 완화는 물론, 탄소배출량 절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산단 무료 통근버스 이용 희망 기업이나 근로자는 도 산단관리과(043-220-4394)나 청주시(기반성장과·201-2452), 충주시(경제기업과·850-6042), 진천군(경제과·539-3963), 괴산군(경제과·830-3327), 증평군(경제기업과·835-4043)로 문의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지역 기업인 등과 소통결과 주 생활권에서 먼 거리에 위치한 산단에서는 자체 차량운행 등 교통비용 부담과 안정적 인력 고용의 어려움을 안고 있었다"며 "이 사업이 근로자는 교통비용 절감을, 기업은 이직률 감소 등 구인난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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