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인재 육성' 게임사들, 대학생 교육 지원 활발

조민욱 기자 2024. 2. 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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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사들이 개발, 기획 마케팅 등 각 분야 인재 모집의 초석을 다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해 눈길을 끈다.

프로그램들은 실무 위주의 교육, 업계 종사자들과 소통 등 취업에 직결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해 게임업계에 입문하는 대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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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게임사들이 개발, 기획 마케팅 등 각 분야 인재 모집의 초석을 다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해 눈길을 끈다. 프로그램들은 실무 위주의 교육, 업계 종사자들과 소통 등 취업에 직결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해 게임업계에 입문하는 대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게임사들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컴투스는 대학생들의 게임 산업 진로 준비에 도움을 주는 '컴투스 멘토링 스쿨'을 신설했다. 컴투스 멘토링 스쿨은 게임업계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에게 게임 개발 직군에 대한 직무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컴투스 현직자가 직접 멘토로 참여해 도움을 주는 무상 교육 프로그램이다.

멘티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에게는 컴투스 본사에서 오프라인 형태로 직무 강의 및 직무 체험, 포트폴리오 제작 등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여러 교육을 제공한다. 실무자를 통해 게임 개발 직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만큼 개발자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뜻깊은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컴투스는 게임 개발자 커리어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서버 개발 교육을 제공하는 '서버 캠퍼스', QA 직무 취업에 관심 있는 인력들을 위해 이론과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QA 캠퍼스' 등 게임 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2013년부터 대학생 대외활동 프로그램 '마블챌런저'를 발족, 11년간 운영 중이다. 마블챌린저는 게임을 좋아하고 뉴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대학생이라면 모집 기간 중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마블챌린저로 발탁되면 ▲뉴미디어(유튜브, 페이스북 등) 콘텐츠 제작 ▲'마블챌린저' 공식 네이버 블로그 포스팅 작성 ▲게임, 1020 인기 이슈 등 트렌드 분석 ▲온·오프라인 행사 기획 ▲사회공헌활동 지원 등 다양한 실무를 6개월 동안 수행한다.

마블챌린저를 수료한 학생은 넷마블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에서 우대 받는다. 마블챌린저는현재까지 총 185명이 수료했으며, 취업대상자 158명 중 약 61%가 게임업계에 재직 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쌓은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게임업계 취업까지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다.

최근에는 대학생 개발자들을 위한 소통의 장도 열렸다.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창업재단 오렌지플래닛은 지난달 19일 부산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제1회 부산 대학생 게임 개발자 캠프'를 진행했다.

캠프에는 동서대, 동명대, 동의대, 영산대 등 4개 대학의 게임, 콘텐츠, 애니메이션 학과 재학생 80여 명이 참가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현업 게임 업계 종사자들의 강연과 상담, 인디게임 전시 등을 진행했다.

김희준 마일스톤게임즈 대표와 김경원 씨플레이 대표는 부산 지역에서 게임을 개발하고 창업하게 된 성공 스토리 및 노하우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스마일게이트 인재영입팀과 스토브 창작생태계지원팀 관계자도 강단에 올라 각각 게임 업계가 원하는 인재상과 스마일게이트 게임플랫폼 스토브에 데모 버전을 등록하는 방법 등을 공유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현업 멘토들과 함께 직접 개발한 게임을 시연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게임 개발을 위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상담 부스에서는 프로그래밍, 아트, 기획 등 개발 분야별로 게임 업계 취업 및 창업을 위한 개별 상담도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고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회사와 지원자 모두 양방향 소통할 수 있는 교육 지원도 꾸준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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