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종료' 유류세 인하, 기름값 재상승에 추가 연장 가능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달 말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가 또다시 연장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고 있어 추가로 연장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현행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는 오는 29일로 종료된다.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ℓ)당 615원으로 인하 전 탄력세율(820원)보다 205원 낮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추가 연장 가능성 제기
이번에도 연장하면 8번째…세수 감소는 부담
이달 말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가 또다시 연장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고 있어 추가로 연장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다만 세수 감소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에는 종료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현행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는 오는 29일로 종료된다.
현재 휘발유에는 25%,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에는 37% 인하율이 각각 적용 중이다.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ℓ)당 615원으로 인하 전 탄력세율(820원)보다 205원 낮다.
경유는 리터당 212원, LPG 부탄은 73원 인하된 상태다.
연비가 리터당 10㎞인 휘발유 차량으로 하루 40㎞를 주행하면 월 유류비는 2만5000원가량 줄어든다.
만약 정부가 이번에도 연장 결정을 내리면 8번째가 된다.
세수 부담을 고려하면 인하 조치를 끝내야 하지만 최근 국제유가 상승이 변수가 되고 있다.
중동 지정학적 위기 등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국내 기름값도 다시 들썩이는 것이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설 연휴 직전이었던 지난 8일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1600.73원(이하 ℓ당)으로 전날보다 2.36원 올랐다.
일간 기준 휘발유 판매 가격이 16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13일(1602.56원)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경유 가격은 이미 지난 6일 1501.49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26일(1500.25원) 이후 6주 만에 1500원을 돌파했다.
정부 안팎에서는 ‘이번에도 2~3개월 추가 연장한 뒤 국제유가 흐름을 보고 종료 여부를 검토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