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질병 걱정마세요"…경북도, '물고기 의사' 3명 위촉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어업기술원이 수산질병관리사(물고기의사) 3명을 위촉했다.

10일 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위촉된 이들 공수산질병관리사는 수산질병관리사 면허를 가진 수산생물(어류, 패류, 해조류) 진료 전문가로, 수산질병관리원을 운영하거나 종사하는 사람 중 양어가의 사정을 잘 아는 관리사들로 선정됐다.

이들은 경북의 민물(204곳)과 바닷물 양어가(115곳)를 대상으로 매월 60곳 이상 현장 예찰을 하면서 수산생물 전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신속한 진단과 대처방안을 양식 어업인에게 제공한다.

기술원은 지난 2009년부터 공수산질병관리사를 위촉해 지난해에는 총 672회의 양식장 질병 예찰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공수산질병관리사들은 양식장에 잦은 기생충과 세균성 질병에 빠른 처치를 해 양식 어업인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수산용 의약품 복약지도와 현장점검으로 안전한 수산물 생산을 돕고 각종 재해(고수온, 저수온, 적조 등) 때 적절한 사육 지침을 알려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권기수 경북도 어업기술원장은 "양식장 질병 예방으로 안전한 고품질 수산물 생산에 앞장서고, 양식 어업인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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