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LIVE] 클린스만이 외면→카타르 성공 정착...김문환, "아시안컵이요? 많이 아쉬웠죠"

신동훈 기자 2024. 2. 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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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본 소감이요? 많이 아쉬웠죠."

알 두 하일은 9일 오후 4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산투스와 프랜들리 토너먼트 매치인 이퀄리티 컵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에서 뛰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기도 했다.

인터뷰 요청에 응한 김문환은 카타르 생활에 대해서 이야기했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밖에서 지켜본 소감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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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도하)] "아시안컵 본 소감이요? 많이 아쉬웠죠."

알 두 하일은 9일 오후 4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산투스와 프랜들리 토너먼트 매치인 이퀄리티 컵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는 승부차기로 향했고 결과는 산투스의 4-3 승리였다. 친선 대회인 이퀄리티 컵은 김문환의 알 두 하일을 비롯해 산투스, 상하이 선화, 제니트가 참여했다.

경기 후 김문환을 만났다. 김문환은 부산 아이파크에서 활약하며 K리그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공격적인 라이트백으로서 활약하며 부산 핵심으로 뛰었고 대한민국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됐다. 부산에 이어 LA FC로 가며 해외 무대도 밟았다. 이후 K리그에 돌아왔는데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었다. 전북에서 뛰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기도 했다. 주전 라이트백으로 나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전북에서 활약하던 김문환은 카타르 명문 알 두 하일에서 새 도전에 나섰다. 아시안컵이 열린 카타르에서 뛰고 있고 풀백이 부족하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외면을 했다. 김문환은 이날 좌우 풀백을 번갈아 나섰고 특유의 활동량과 공수 관여도로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 성공을 하기도 했다. 팀은 패배했어도 김문환은 크리스토퍼 갈티에 감독에게 제대로 인상을 남겼다.

인터뷰 요청에 응한 김문환은 카타르 생활에 대해서 이야기했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밖에서 지켜본 소감에 대해 언급했다. 

[김문환 인터뷰 일문일답]

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소감

아시안컵이 치르고 있는 도중에 친선전을 치렀다. 3경기 동안 결과가 안 좋아 아쉽다. 그래도 이제 시작할 리그를 잘 시작할 수 있게 준비를 잘한 것 같다.

- 좌우 풀백을 번갈아 보던데.

주로 라이트백으로 뛴다. 주전 레프트백이 카타르 대표팀에 소집된 상태라 오늘 한번 레프트백으로 나섰다. 시즌 중에도 가끔씩 상황이 되면 레프트백으로 뛴다. 

- 카타르 적응은?

맨 처음 왔을 때보다 적응을 잘하고 있다. 팀 동료들도 잘 도와준다. 생활, 플레이도 편안하다. (날씨가 더운데) 체력이 내 장점이다. 잘 쉬고 잘 먹으면서 체력 관리를 잘하는 중이다. 

- 카타르에서 뛰는데 아시안컵을 밖에서 지켜봤다. 

경기를 직접 보라가기도 하고 집에서도 봤다. 많이 아쉬웠다. 선수들도 많이 고생헀다. 120분 경기를 연속으로 치렀는데 결과적으로 결과가 아쉬웠다. 뒤에서 진심을 다해서 응원했다. 선수들은 진짜 많이 고생했다.

- 펠리페 쿠티뉴와 같이 뛰고 있는데.

터치 하나하나가 좋다. '월드클래스는 이런 선수구나'라고 느낀다. 옆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 

- 카타르가 결승전을 치른다. 응원 메시지 보내달라. 

2019년에 이어 또 결승에 올랐다. 동료들이 뛰고 있다. 같이 응원을 하고 꼭 카타르가 2연패를 했으면 한다. 그러면 팀에 더 도움이 될 것이다. 

- 한국 팬들이 경기장에 많이 왔다.

카타르에 온 후 한국 팬들이 이렇게 많이 응원해주신 건 처음이다. 쉽지 않은 일인데 더 감사하다. 

- 남태희가 오자마자 떠났다. 조언을 해준 게 있나?

가끔씩 연락한다. .정말 잘 챙겨준다. 카타르에 와서 도와줄 부분은 다 챙겨준다. 남태희 형이 밥도 잘 사수신다. 

- 미국에선 '문'이라고 불렸는데 여기선 '킴'이다. 콜네임을 바꾼 이유가 있나. 

그냥 바꿔봤다(웃음). 

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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