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최규리 "이이경보다 송하윤 더 나빠…박민영은 진짜 은인" [인터뷰]②

김가영 2024. 2. 10. 08: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민환(이이경 분), 정수민(송하윤 분) 중에 누가 더 나쁘냐고요? 수민인 것 같아요."

배우 최규리가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등장하는 화제의 악역 중 누가 더 나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한 날 살해당한 강지원(박민영 분)이 10년 전으로 돌아가 인생 2회차를 살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규리, '내 남편과 결혼해줘' 유희연 역으로 눈도장
"함께한 선배님들 너무 좋아"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박민환(이이경 분), 정수민(송하윤 분) 중에 누가 더 나쁘냐고요? 수민인 것 같아요.”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최규리 한복 인터뷰
배우 최규리가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등장하는 화제의 악역 중 누가 더 나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최규리는 “민환이도 너무 나쁜데 수민이는 목적이 지원이를 이용하는 것 아니냐”라며 “이용하면서도 못되게 괴롭히고 만족감을 얻는 게 화난다”고 극에 몰입한 모습을 보여줬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한 날 살해당한 강지원(박민영 분)이 10년 전으로 돌아가 인생 2회차를 살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 이 드라마에서 최규리는 U&K푸드 마케팅1팀 사원 유희연 역으로 출연 중이다. 밝고 사랑스러운 성격으로 강지원에게 웃음을 주는 인물. 또한 강지원을 괴롭히는 박민환과 정수민에게 은근한 복수를 하며 사이다를 안기기도 한다. 유희연은 유지혁(나인우 분)의 이복동생이기도 하다.

최규리는 “제 곁에 수민이 같은 친구가 있었다면? 참교육을 시전하지 않았을까”라고 실제 유희연 같은 매력을 보여줬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주인공 박민영은 물론 악역 이이경 송하윤, U&K 직원들인 공민정 하도권 등 출연하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최규리 역시 마찬가지다. 톡톡 튀는 유희연 역을 안정감 있는 연기로 소화하며 신인 답지 않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내 남편과 결혼해줘’ 스틸컷
최규리는 “리딩 때 긴장을 했는데, 언니 오빠들이 너무 잘하더라”라며 “분위기도 화기애애하고 현장 경험이 많진 않지만 나이차이가 제일 적었던 현장이었다. 재미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혁 오빠랑은 진짜 친 남매 같이 장난치고 티격태격하고 민영언니도 실제로 은인님이라 부르며 귀찮게 하고 있다”라며 “주란(공민정 분)언니한테도 저희 언제 밥 먹느냐고 물어본다. 선배님들이 다 잘해주시니까 마음 편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며 함께한 배우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규리는 특히 박민영에게 고맙다고 털어놨다. 극중 희연이가 지원에게 ‘은인’이라고 부르듯 실제로도 그렇게 호칭을 하며 애정을 드러낸다고. 최규리는 “언니가 연차도 높고 촬영하는 신도 많지 않나. 한신 촬영하는 데도 여러 컷을 촬영해서 피곤하고 힘들 텐데 제 감정이 잘 살 수 있게, 텐션이 잘 살 수 있게 매 테이크마다 언니가 안 나오는 순간에도 잘 맞춰주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잘 하고 있다고 응원도 많이 해준다”라며 “제 연기가 괜찮았는지 물어보면 ‘내가 이상하면 진짜 말해줄게’라며 칭찬을 많이 해주신다. 은인으로 모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극중 악역을 맡은 이이경, 송하윤의 연기에도 감탄했다며 “확실하게 악역을 해주니 보는 맛이 사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매회 재미를 더하며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국내외 인기몰이 중인 만큼 결말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 최규리는 결말 마저 마음에 든다며 “원작에 걸 맞는 재미”라고 귀띔했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