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고양서 모친 살해한 30대 아들 체포

신진욱 기자 2024. 2. 1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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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경찰서 전경. 고양경찰서 제공

 

설을 하루 앞두고 고양시에서 30대 아들이 50대 어머니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고양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지인이 살인을 저지른 것 같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안에 들어가 숨진 50대 여성 B씨와 근처에 잠들어 있던 아들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목에 큰 상처를 입은 채 숨져 있는 B씨 옆에 잠들어 있었다. 

범행 직전 알고 지내는 C씨와 술을 마시다 집에 들어온 A씨는 범행 직후 C씨에게 전화해 자신의 범행에 대해 알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어머니 B씨와 집에서 둘이 함께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음주 사고 혐의로 복역한 뒤 한달여 전 출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한 증거와 정황상 A씨가 B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신진욱 기자 jwsh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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