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농업·관광 협력 잰걸음…북 농업대표단, 러시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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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북러 정상회담 이후 밀착하고 있는 북한과 러시아의 농업·관광 분야 관계자들이 교류하며 협력을 활성화하고 있다.
10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로씨야(러시아)에 가는 농업과학원 원장 김광욱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농업기술 대표단이 9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 이후 북러는 관광·통상·농업 분야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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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관광객과 함께 연해주 정부 관계자들도 방북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지난해 북러 정상회담 이후 밀착하고 있는 북한과 러시아의 농업·관광 분야 관계자들이 교류하며 협력을 활성화하고 있다.
10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로씨야(러시아)에 가는 농업과학원 원장 김광욱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농업기술 대표단이 9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방러 목적과 구체적인 목적지, 일정 등을 설명하지 않았지만 농업 분야 협력에서 나아가 유엔 안보리 결의상 금지된 북한 노동자의 해외 파견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 이후 북러는 관광·통상·농업 분야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대외적으로 공개하진 않고 있지만 북한 노동자의 러시아 파견 문제와 관련해서도 협력이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청년층 노동력이 부족하고, 북한은 국제사회 제재로 외화벌이를 하지 못하고 있어 양측 모두 북한 노동자 파견이 필요하다.
신문은 또 "알렉쎄이 스따리츠꼬브(알렉세이 스타리치코프) 연해변강정부 국제협조국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로씨야 제1차 관광단이 9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앞서 외신은 러시아 관광객 97명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해 전날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관광객들과 함께 북한을 방문한 연해주 정부 관계자들은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에서 유일하게 북한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연해주 정부는 북한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정기 여객 철도 노선 개통도 추진하고 있다.
북한이 외국인 단체 관광객을 받아들인 건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를 해제한 이후 처음이다. 북한은 2020년 1월 국경을 봉쇄한 이후 3년7개월 만인 지난해 8월 국경을 개방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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