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원 무기화에… 美, 중앙아시아 5개국과 핵심광물 협의체 띄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흑인 역사의 달' 기념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의 자원 무기화에 대응해 미국이 중앙아시아 5개국과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위한 협의체를 띄웠다.

9일(현지시각)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미국과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의 정부 대표들은 ‘C5+1′ 핵심광물대화 첫 회의를 전날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열었다. 이들은 핵심광물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과 자원 개발 등을 논의했다.

C5+1 핵심광물대화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희귀 광물 무기화’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9월 중앙아시아 5개국과의 정상회의에서 제안한 것을 계기로 출범했다.

중국은 지난해 8월부터 차세대 반도체에 쓰이는 희귀 광물로, 자국이 전세계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을 통제하고 나섰다. 흑연 수출 통제 방침도 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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